떠나가는 말 새로 맡으며

허교수 “아직은 일할 나이, 후진 양성에 더욱 힘쓰고 싶어”

  본교발전을 위해 30여년간 후진양성에 힘쓰다 이번에 퇴임하는 허위교수님을 만나보았다.
  “나의 內子(내자)도 本校(본교)출신이고 나 또한 동국대학원 출신이어서 교직생활 이전부터 상당히 깊은 관계를 맺어 온 학교라 本校(본교)에 대한 애착이 매우 깊습니다. 이제 임기가 끝나 막상 퇴임하려니 뭐라고 말할 수 없을 만치 서운한 감정이 앞서는 군요”라고 퇴임소감을 밝히는 許(허)교수의 모습에서 오랜 교직생활을 떠나는 老敎授(노교수)의 고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동안 몸 담았던 교직생활에서 느끼는 점과 本校(본교)에 대해 바라는 점을 묻자 “우리가 흔히 보듯이 차량들이 더 빨리 가려고 질서를 어길수록 더 늦어지고 질서를 지키면서 차분한 마음자세로 가면 더 빨리 가듯이 차분하고 질서를 잘 지키면서 발전하는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

  許(허)교수의 전공인 경영학이라 앞으로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경영학도를 위한 도움말을 부탁하자 “국가발전의 기초가 되는 것이 경제이고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은 국민기업들이므로 앞으로 이 기업들을 운영하여야 할 경영학도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개인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올바른 경영학도의 자세인 것 같습니다”라며 좋은 경영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퇴임 후 계획을 듣자 許(허)교수님은 “퇴임 후에도 명예교수로서 강의는 계속 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편안히 여생을 보내기 보다는 후학을 위해 힘쓰고 싶을 따름입니다. 앞으로 계속 출강하면서 本校(본교)가 발전해 가는 과정을 뒤에서 지켜보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동국인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한 장의 백짓장도 맞들어야 펴진다는 옛날이 있듯이 전동국인이 합심하여 동국발전에 기여한다면 현재의 발전보다 훨씬 더 혁신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경구절에도 있듯이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라’라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라며 천천히 자리를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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