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까발로(Roberto Cavallo) 교수(건축학과)
델프트는 매년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배출되고 있는 건축가들의 요람이다. 취재팀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16년째 델프트의 강단에 선 로베르트 까발로 교수를 만났다. 그는 멀리 동양에서 온 동양인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까발로 교수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의 입장으로서 오히려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쟁은 사실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경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도록 하는지이다. 경쟁보다는 동료와의 건전한 협동과 팀워크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그러한 교육을 통해 우리는 굉장히 동기부여가 잘 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동기부여는 학생들의 실패율을 낮춰준다”고 말했다.
델프트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학생들이 몰려온다. 그들은 서로 다양한 문화권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어떻게 어울리고 조화될 지 궁금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발로 교수는 문화적 다양성을 창의성의 자양분으로 보았다.
“세계적으로 다른 환경과 다른 문화권에서 온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델프트 공대로 온다. 거기엔 델프트의 열린 분위기가 주요했다고 생각한다. 문화와 배경의 다름은 소통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그것을 이해하고 토론하는 분위기가 깔려 있다. 난 교수로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학생들 간의 분위기 뿐만 아니라, 교수와의 관계도 수평적이고 열려 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학생들을 바탕으로 모두들 창의적인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다. 문화의 다름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있다는 것은 델프트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자양분이다”
델프트는 높은 수준의 연구실적으로 유명하다. 어떻게 델프트 공대가 이 분야에 강점을 보일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까발로 교수는 “델프트는 실무자들을 많이 초빙하는 편이다. 특히 건축분야는 개혁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이다. 이러한 학교의 방침은 델프트가 여러 공학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동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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