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적인 학교경영자 재학시엔 고시준비전념

  ○…부산시내에서 新設(신설)한 여자중고등학교로 가장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선화여자 중ㆍ상업고등학교 교장 南基碩(남기석)(37)동문은(法科(법과)61년도 卒業(졸업)) 아직 젊고 패기만만한 교육자.
  선화여자중학교가 64년에 설립되어 금년까지 2회 졸업생을 냈지만 불과 5년 만에 입시 경쟁률이 평균 5대1로 부산시에서는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학교이기도.

  ○…시내 초량 언덕위에 자리 잡고 있는 선화여자중ㆍ상고는 시가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전망도 한결 좋다.
  얘기 도중 전화를 받으랴, 결재를 하랴, 무척 분망해 보이는 南(남)동문을 보니 1백여명의 교직원과 4천여명의 학생을 이끌어 가는 활동성 있는 교장으로서의 면모를 짐작할 수도 있다. 

  ○…“재학 時(시)에 고시준비관계로 주로 절에서 공부하였기에 그렇게 화려한 학창생활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南(남)동문은 지금 기억으로는 그 때 梁柱東(양주동)교수님의 ‘英詩(영시)강의’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졸업 후 교직생활을 좀 하다 마침 학교를 설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전공과는 다른 방향이 되었으나 후회는 없다고 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교육이념은 여성으로써의 기본자세를 확립하기 위한 예절, 품행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 가사실 예법실 등은 전국에서 손꼽을 만하다.
  설립한 지도 얼마 되지 않고 2차 학교지만 1차 중학에 실패한 좋은 학생들이 많이 와 명실공이 1류교라 할 수 있다. 

  ○…골프가 핸디20이라는 南(남)동문은 현재 중부산로타리클럽, 동구팔각회 등 참여하고 있는 모임도 많아 무척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가족은 鄭鳳和(정봉화)(35)女史(여사)와 사이에 2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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