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축구춘계연맹전

  본교축구팀은 71년도 전국대학축구춘계연맹전 예선리그에서 强敵(강적) 고려대를 2대 0으로 격파하는 등 대기염을 토해 3승2무의 B조 수위로 결승리그전에 진출했으나 의외로 苦戰(고전), 제4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지난 4일부터 효창球場(구장)에서 열린 결승리그 첫날 對(대) 海士(해사)와의 경기에서 본교팀은 만만한 투지로 게임을 리드했으나 후반 9분쯤 GK의 펀칭미스로 실점, 만회를 못한 채 1대0으로 패했다.
  이어 열린 제 2일째 對(대) 中央大(중앙대)와의 경기에서도 본교팀은 여러 번 ‘슛ㆍ찬스’를 놓친데다가 走力(주력)부족으로 2대1로 아깝게 지고 말았다.
  마지막 날 제3일째 對(대) 高麗大(고려대)와의 경기는 게임을 리드하는 듯했으나 역시 1대0으로 패해 3패를 기록, 결승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작년부터 구각을 나타내 상위그룹에서 꾸준히 실력을 다지고 있는 본교축구팀이 이번 결승리그에서 패한 원인은 走力(주력)부족과 수비진약세로 강한 팀에겐 오히려 강하고 약팀에는 더욱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경기는 우리 팀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는데 추계대회 때는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한편 응원단의 재정비 및 동문선배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李愚朱(이우주)코치談(담)=성원만큼 성과를 못 올려 죄송할 뿐이다. 다음 대회 때부터는 최선을 다해 좋은 전적을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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