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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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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톨라니를 아는가?

   
 
  경제 -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미래의 창)  
 

최근 들어 한국 사회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폭발적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미 서점에는 수많은 서적들이 난무하고 있다. 각종 주식의 가치 측정 분석 도구에 관한 책부터 변칙적인 통계치를 이용한 매매 법에 관한 책들, 주식시장에서 전설로 통하는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의 저서까지 주식에 대한 관심은 이미 우리 사회의 정 중앙에 있다.

18세부터 약 70 여 년 수많은 일을 겪으며 투자라는 유희를 즐겼던 독일 출신의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권의 서적을 남겼다. 그 중의 하나인 ‘투자는 심리 게임이다’라는 책은 투자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게 충분한 가치를 발하고 있다.

저자는 주식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학적, 통계적 분석 자료나 매매 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는 사회에서 만난 거친 멘토처럼 세련되진 않지만 오랜 경험과 뛰어난 통찰력에서 나온 생생한 시장의 이야기로 투자의 기본 마인드를 제시한다.

이 책은 주식시장의 시세는 일정한 규칙이나 이론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며 합리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오히려 무지한 대중들의 심리적인 면이 주식시장의 시세에 더욱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한다. 또한 시장에는 거짓 정보가 난무하고 그릇된 전망들이 산재해 있어 이런 정보들은 대중의 심리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많은 것들의 가치가 대단히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이 불안하고 명확하지 않으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스스로의 판단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투자자 스스로 깊이 있는 사고를 통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그 판단을 믿으며 순간의 시세변동을 견뎌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것은 어려운 일이며 투자의 수익은 그 인내의 대가인 것이다.

투자를 하고 있지 않는 사람이나 주식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은 책 속의 내용이 다소 와 닿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장 속에서 방향을 잃었던 사람이라면 저자의 경험과 조언이 굉장히 와 닿을 것임을 확신한다. 한 명의 훌륭한 인생의 선배와 대화를 하는 느낌으로 읽어 간다면 책 읽는 시간이 즐거울 것이다.

이동진 (사과대 경제4)

 

 

고대사를 여는 열쇠

 

   
 
 

역사 - 고대로부터의 통신     (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분과·푸른역사)

 
 
금석문(金石文).
역사가에게 있어서 특히 고대를 연구하는 역사가에게 금석문이란 존재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다.
사료의 부족은 서양의 고대사나 동양의 고대사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고대사의 경우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라는 두 사서에 지나치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금석문은 이러한 사료의 부족을 해결해 줌과 동시에 그 시대 사람들의 실제 역사와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이다.

‘고대로부터의 통신’은 이러한 금석문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내용과 의의를 전달해 주는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비석뿐만 아니라 고분벽화ㆍ목간ㆍ암각화 등 그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매개체를 금석문으로 설정해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광개토왕릉비부터 중원고구려비, 진흥왕 순수비, 청동기 시대의 암각화, 고구려 고분 벽화 등 다소 생소한 것들까지 이 책은 담아내고 있다. 대체로 책의 구성은 한 가지 금석문을 선정하여 그 내용을 소개하면서 저자 나름대로의 해석, 그 특징과 의의에 대한 서술로 이루어져 있다.

필자는 이 책을 수업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수업교재로써 접하게 되었지만 필자는 이 책을 통해 금석문에 매료되고 말았고 더불어 이 책에 빠지고 말았다.

필자는 역사를 배우는 입장에서 특히나 한국고대사를 배우는데 있어서 사료의 부족으로 항상 추측의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에 한계를 느꼈다. 또 같은 사건이라 하더라도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은 지금 우리의 생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고대로부터의 통신’을 통해 금석문을 접하게 된 것은 두 가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었다.

필자는 며 칠 전 이 책에 소개된 중원고구려비를 직접 찾아갔다. 비석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듯 했고 글자 하나하나에 고대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금석문은 그런 것이었다. ‘고대로부터의 통신’독자들에게 고대사로 들어가는 ‘열쇠’를 선물해 주는 책이다.

엄기석 (문과대 사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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