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과 선묘’연구로 석사학위 사회사업 통해 불교 펼 계획

  ○…금년 3월, 일본 구택대학 대학원에서 ‘義湘(의상)과 善妙(선묘)의 고찰’ 이라는 이색적인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획득한 여류 崔玉姬(최옥희) 동문 (64년ㆍ불교과 卒(졸)) 이 휴가를 틈타 국내의 불교 사회사업자료 수집 차 잠깐 귀국했다.
  66년 7월에 渡日(도일), 신라시대의 불교를 통한 韓日(한일)교류와 그 史的(사적)인 面(면)을 연구하던 중 義(의)상대사와 善妙(선묘)의 전설적 관계에 흥미를 갖고 日本高山寺(일본고산사)의 善妙像(선묘상)을 중심으로 학문적 고찰을 시도한 것이 석사학위를 받게 된 것이라고.

  ○…요즘 성행하는 신흥불교 종파와 현대화한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여러 가지 法會(법회)와 禪學(선학)강좌가 열려 생활 속에 흡수된 불교를 느낄 수 있단다. 뿐만 아니라 禪(선)자세도 ‘슬라이드’ 등으로 人體(인체)와의 관계를 연구할 만큼 과학적인 종교연구는 부러울 정도.

  ○…역시 금년 4월엔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日(일) ‘사회사업대학’에 入學(입학)하여 내년이면 졸업, 사회사업 시설경영의 자격증을 획득하게 된다.
  “앞으로 신체장애자, 고아들을 위한 사회복지에 힘쓸 작정” 이라고.

  ○…처음엔 “웬만큼 자신하던” 語學(어학)실력이 뜻밖에 궁색했으며 연구생활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民團(민단)경영의 동경 ‘한국어강습소’에 강사로 나가는 등 고된 유학길.
  앞으로 후진들에게 우리 불교계에서 많은 장학혜택이 베풀어지기를 바라기도.
  “지금 닦고 있는 박사과정이 더 소중하고 급선무” 라면서 결혼은 관심 밖의 일이라고.
  오히려 “욕심 같아선” 모든 여건이 허락되면 渡美(도미)하여 사회사업의 본격적 연구를 시도 하는 게 오늘의 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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