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저서, 시집발간 등 활발

言論(언론)과 人權(인권) -張龍(장용) 博士(박사) 著(저)
  이 저서는 우리나라의 言論法(언론법)과 그 판례를 美國(미국)의 경우와 다각도로 비교 연구한 역작이다. 저자 張龍(장용)박사(한양대학교 신문학과 교수)는 본교 영문과 출신으로 일찍이 渡美(도미), 신문학 박사학위를 얻은 新聞學界(신문학계)의 중진이다.
  오늘날 ‘매스컴’의 발달은 괄목할 만하지만 이에 따르는 언론의 횡포는 간과할 수 없는 병폐이다. 언론의 자유와 함께 책임이 더욱 강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개인의 신성한 권리가 유린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언론은 인권 존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이 저서는 인권과 관련된 명예훼손 등 ‘프라이버시’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이 방면의 최초의 저서로서 주목된다.
  언론계와 법조계는 물론 學界(학계)의 길잡이가 될 勞作(노작)이다.

海東韻記(해동운기) -黃淳九(황순구) 編著(편저)
  ‘帝王韻記(제왕운기)’ 등 우리나라 歷史(역사)에 관한 韻譯(운역)(漢詩類(한시류)만을 모아 國記(국기)한 ‘海東韻記(해동운기)’가 발간되었다. 編譯者(편역자)는 동문 黃淳九(황순구)(國文科卒(국문과졸)ㆍ光云電子工大(광운전자공대)강사ㆍ서라벌高(고)교사) 동문-.
  내용은 단군시대부터 李朝(이조) 末(말)에 이르기까지의 '帝王韻記(제왕운기)‘(하권ㆍ동국편), 東明王(동명왕)편, 二十一都懷古詩(이십일도회고시), 海東竹枝(해동죽지) 등 모두 중요한 史料(사료)이며 國學(국학)연구의 귀중한 문헌들이다. 부록으로는 海東竹枝(해동죽지) 등 각 편의 해제를 부쳐 理解(이해)를 돕고 있다.
  이 編著(편저)에 수록된 韻記(운기)들은 그 가치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아 여간 아쉬운 것이 아니었다. 黃(황)동문이 교단생활의 틈을 타서 刻苦(각고) 끝에 내놓은 이 ‘海東韻記(해동운기)’는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靑鹿出版社(청록출판사)발행. 四(사)ㆍ六(육)판. 총 3백50페이지, 값 7백원)

海女硏究(해녀연구) -康大元(강대원) 著(저)
  濟州道(제주도) ‘海女(해녀)의 使者(사자)’로 알려진 康大元(강대원)(政治科卒(정치과졸)ㆍ濟州道勞委(제주도노위) 부위원장) 동문의 ‘海女硏究(해녀연구)’가 나왔다. 海女(해녀)의 역사에서부터 일제시대의 박해와 투쟁, 오늘의 실태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기록으로 엮고 있다. 수심 10m 내외의 무거운 수압을 이기며 작업을 하는 濟州海女(제주해녀)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다루어지기는 처음 있는 일-. 濟州海女(제주해녀)의 권익옹호를 위해 일해 온 康(강)동문은 新聞人(신문인)으로서 활약한 바 있으며 本社主幹(본사주간)을 역임하기도 했다. 海女(해녀)는 잠수의 비칭.
  日人(일인)들이 그렇게 붙인 이름인 것도 밝혀내고 있다. 海女(해녀)의 총수는 2만3천백여명이고 이들의 연간 외화획득고는 1백50만 달러. 그런데도 入渙行使料(입환행사료)니 官吏(관리)의 수당이니 해서 8할 정도의 수탈을 당하는 실정이다. 이 방면의 귀중한 史料(사료)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菊版(국판) 2백30면)

鐘樓(종루) -李禹出(이우출) 時調集(시조집)
  沈滯(침체)된 우리 시조시단에 차분한 力量(역량)과 원숙한 경지를 보여 주목을 끌어오던 樵雲(초운) 李禹出(이우출)동문(國文科卒(국문과졸)ㆍ現能仁高(현능인고) 校監(교감))이 그 동안의 詩作(시작)을 모아 時調集(시조집) ‘鐘樓(종루)’를 내놓았다.
  이 時調集(시조집)은 2部(부)로 꾸며져 있다. 이미 活字(활자)로 선을 보인 ‘이 봄으로 오는 길’ ‘花心(화심)’ 등 22首(수)를 묶어 ‘作況(작황)’, 近作(근작)인 ‘삼짓날’ ‘호박꽃’ 등 15首(수)를 묶어 ‘落穗(낙수)’라 각각 題(제)하여 나누고, 精巧(정교)한 영혼의 가락이 스민 字句(자구)와 韻律(운율)의 주옥같은 작품 37首(수)를 아담한 裝幀(장정)에 담고 있다.
  1960년 朝鮮日報(조선일보) 신춘문예에 ‘鐘樓(종루)’로 당선, 그 후 10년간 부단한 작업과 精進(정진)을 계속해 오다 이번에 첫 번째 時調集(시조집)을 엮어 내자, 뜻있는 분들은 慶賀(경하)해 마지않고 있다.
  序文(서문)에서 李熙昇(이희승)선생은 “內密(내밀)한 서정과 인생에의 승화된 時調集(시조집)”으로 讀(독)하고 시조시단의 큰 수확임을 말한다. (4ㆍ6版(판). 97P. 三美出版社刊(삼미출판사간). 값5백원.)

日曜日(일요일) 그 아침에 -崔元(최원) 詩集(시집)
四季(사계)의 노래 -浪承萬(낭승만) 詩集(시집)
  韓國詩人(한국시인)협회에서 시리즈로 내고 있는 ‘오늘의 韓國詩人集(한국시인집)’(三愛社刊(삼애사간))의 하나로 출판된 崔元(최원)동문(國文科卒(국문과졸)ㆍMBC보도제작부 次長(차장))의 第一詩集(제일시집) ‘日曜日(일요일) 그 아침에’와 浪承萬(낭승만)동문(國文科卒(국문과졸)ㆍ‘主婦生活(주부생활)’社(사) 부록 편집장)의 詩集(시집) ‘四季(사계)의 노래’가 각각 출판되었다.
  아담한 裝幀(장정)의 이 시집들은 4ㆍ6版(판) 각각 97페이지에 30여 편씩의 작품이 실려 있다.
  ‘日曜日(일요일) 그 아침’에는 ‘부엌紀行(기행)’ ‘眼藥(안약)’ 등 작품 모두가 한국적 리리시즘의 절묘한 描出(묘출)을 보이고 있다.
  崔(최)동문은 1960년 朝鮮日報(조선일보)신춘문예에 당선, 文壇(문단)에 발을 디딘 이래 ‘詩壇(시단)’同人(동인)으로도 활약 섬세한 언어구사와 생활감정의 승화로 시단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詩人(시인)이다.
  한편 ‘四季(사계)의 노래’에는 ‘이 작은 宇宙(우주)에’ ‘古典的(고전적) 날개’ 등 역시 ‘뜨거운 사랑과 기도가 스민 서정’으로 엮고 있다.
  浪(낭)동문은 ‘文學藝術(문학예술)’ ‘現代文學(현대문학)’을 거쳐 문단에 데뷔, 詩作生活(시작생활)을 하는 한편 新聞(신문)ㆍ雜誌記者(잡지기자) 등을 지내면서 ‘붕괴되어가는 非通俗(비통속)의 노래’를 지켜 나와 문단의 주목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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