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건강관리 강좌 개설·운동공간 마련 등 환경제공 노력


시험기간이 다가오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건강에 이상이 오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현재 대학생의 건강관리를 위해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건강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편집자

대학생의 속은 고달프다.
개강시즌에는 과모임과 동아리 모임으로 음주를 즐기게 되면서 속이 쓰리고 시험기간이 다가오면서 시험대비 공부하느라 밤새서 야식 챙겨먹으며 속이 쓰리다.
수면을 취하지 않고 혹은 시험에 대한 긴장, 취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건강상태에 주의보가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튼튼할 것 같은 20대의 젊은 학생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면서 대학생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점차 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는 신체적 건강관리뿐만이 아닌 심리적 건강관리도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특히나 취업문제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대학생들에게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 건강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학생들 개인별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관리를 하기도 하지만 각 대학 측에서도 재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련 강좌도 신설되고 있다. 단순히 이론을 강의하는 수준을 넘어 요즘에는 요가와 수영 등 직접 실습하는 수업과정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학교에서 시행하는 요가수업을 듣고 있는 정유미(경영3) 양은 “수업을 통해 요가자세를 배우고, 직접 해봄으로써 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좀 더 신경쓰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각 대학에서도 학생들에게 건강관리를 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캠퍼스 내에 ‘휘트니스 센터’를 운영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운동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 내에서 운동기구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사회체육전공의 조교들이 시간별로 원하는 학생에 한해서 운동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각 대학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건강진단이나 강좌가 다양하게 마련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건강관련 프로그램 시행에 대해 학교 측은 “여건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구성원들이 참여가 활성화되어야 다양한 체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지금부터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자신에 대한 저축을 해두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요즘같은 시험기간에는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자신의 건강관리를 재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내 몸을 건강하게 가꿔나갈 때 건강하고 아름다운 20대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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