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오니 ‘아싸’라는 말을 자주 쓰네요. 아웃사이더의 약자로 알고 있는데 도대체 나누는 기준이 뭔가요? 애정신에서 알려주세요!

‘아싸’ 보통 학교에서 주로 혼자 생활하거나 학교 소식에 어두운 사람을 칭하죠. 아싸의 기준! 학년 별로 나누어 정리해보죠.
먼저 새내기, 과방이 슬슬 좌불안석이다. 진정한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2학년, 과방이 헷갈린다. 그냥 도서관 가자. 수업 팀플에서 과 후배를 만난다. 존댓말? 반말? 뭘 써야할지 고민한다. 보통 수업 끝나면 할 것도 없다. 집으로 칼퇴!
다음은 3학년, 간만에 과방이나 가볼까. 엥? 문을 여니 강의실이 펼쳐진다. 작년에 옆 건물로 옮겼단다. 간만에 공부 좀 하다가 중도 쪽문을 나왔더니 못 보던 건물이 우뚝! 대박! 우리학교에 기숙사가 생겼단다.
취준생. 단어 자체가 생소하다. ‘과방’, ‘과’라는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다.
학년별로 몇 가지 기준을 들어봤습니다. 얼핏 왕따랑 비슷한 거 같죠. 하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성인이 되면 다양한 진로가 펼쳐지고 자신의 정체성이 확립되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좇다보면 학교에선 혼자가 되기도 합니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자연스레 생기는 현상이죠. 자신의 가치관을 좇는 아싸! 멋진 동국인의 한 면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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