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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동국인 <31> 국회의원 김태원 동문여민동락,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정치인
  • 김유경 수습기자
  • 승인 2012.05.21
  • 호수 1526
  • 댓글 0
   
▲ 김태원 동문

지난 달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한 김태원 동문. 그가 늘 가슴속에 새겨두는 말이 있는데 바로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고 한다.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뜻으로 백성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지도자의 자세를 의미한다.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정치인, 김태원 동문을 만나보았다.

 국회 내 의정활동을 보면 곳곳에 빈자리가 듬성듬성하고 심지어 출석도장만 찍고 바로 자리를 뜨는 경우도 있다. 이에 비해 김 동문은 지금까지 본회의에 단 한 번도 결석한 적이 없다.
“국회의원은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자리에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가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기본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김 동문은 늘 자리를 지키며 눈을 반짝인다. 본회의 출석률 100%와 의안표결 참여율 97.9%로 법률소비자연맹에서 국회 모범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상도 받고 출석을 철저히 지키는 이미지로 각인되니까 의무감이 생겨서 19대에서도 계속 유지해야겠어요”라며 웃음지었다.
‘성실’의 사전적 정의는 ‘정성스럽고 참됨’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실을 입에 담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김 동문을 만나본 후 떠오른 키워드는 바로 ‘성실’이었다. 법안 발의 건수가 96건이며, 그에 대한 처리도 48건에 이른다. 그리하여 국회사무처 4년 연속 국회입법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석 입학 수석 졸업
김 동문은 우리대학 연극영화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지금의 길과는 다른 전공이라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방송사에서 일하고자 했었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면서 적성과 맞지 않음을 느껴 방향을 선회했다. 전공 공부와 동시에 다른 분야의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 방학 때에는 절에 들어가서 공부에 전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전교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예를 안았다. 학창시절 공부만 했냐는 질문에, “학생회 간부모임에서 사찰로 워크숍을 갔었던 기억이 있어요. 합숙하고 토론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죠. 그 외에는 주로 공부에 치중했던 것 같네요”라며 겸연쩍은 웃음을 보였다.
1981년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사무 업무직으로 들어갔다. 27년이라는 기간을 함께 해오며 드러나는 성실성과 인품은 주변 사람들의 신망을 얻게끔 했다.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바람직한가, 어떤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어요.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도 동등한 기회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서
2006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했고,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저의 힘으로 당장 나라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을지라도,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의 눈높이에서 서려고 해요. 그리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내가 그들의 입장이라면 어떠할까를 생각하죠. 생활 주변의 작고 세세한 것부터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지난 4년 동안 현장에 나가 직접 실상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데, 저소득층의 공직 임용 기회를 확대했고,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증진시켰다. 또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활동하며 중소상인 보호에 힘썼고, 지역 내 학교의 노후한 화장실 시설을 개선했다.
작년 행정안전부 국감에서는 ‘모의 해킹 시연’을 통해 공공기관 홈페이지가 쉽게 해킹되는 과정을 보여 주었다. 그럼으로써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다산 정약용은 정치적 사표(師表)
제19대 국회 개원을 앞둔 요즘, 김 동문은 국회보다 지역에서 주민들과 만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정치권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어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만을 생각하는 정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요즘 대학생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에요. 함께 대화하고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팟캐스트를 통해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럼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소통을 강화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김 동문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항상 민초를 생각하고 헌신했던 다산 정약용을 정치적 사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의 뜻을 받드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스스로를 낮추는 김 동문. 평소 자전거를 즐겨타고 배드민턴이 취미라는 그에게서 소탈한 성품이 느껴졌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었다.
“능력의 차이는 큰 차이가 아니에요. 그보다는 성실한 자세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결국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있어요.”
인터뷰 내내 호탕한 웃음과 세심한 배려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입장에서 먼저 헤아리는 그를 보며 우리 사회의 미래에 희망을 가져본다.

김태원 동문 프로필

△1951년 출생 △1975년 우리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1981년 민주정의당 사무처 공채2기 △1996년 여의도연구소 행정실장 △1998 한나라당 재정국 국장 △2005년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상임부의장 △2008 제18대 국회의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을) △2010년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김유경 수습기자  audrey@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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