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캠퍼스, CFㆍ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 팔정도와 명진관을 배경으로 촬영된 CF ‘삼성카메라 미러팝 - 사랑을 보다’의 한 장면.
#1. 눈 오는 졸업식 날 배우 한효주(연극) 양과 이제훈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던 그 곳(CF 삼성카메라 미러팝).

#2. 신경외과 의사 차여욱(송창의)이 후배의사 이혜조(한혜진)를 애틋하게 기다리던 미스터리한 온실(드라마 JTBC 신드롬).
TV와 스크린을 자세히 살펴보면 익숙한 장면이 있다. 데자뷰로 느꼈다면 천만에! 그 장소, 바로 우리대학 캠퍼스다.

드라마ㆍCF 촬영지로 인기끌어
최근 우리대학이 드라마와 CF, 예능프로그램 에서의 노출빈도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겨울 TV와 스크린을 통해 눈길을 끌었던 CF ‘삼성카메라 미러팝 - 사랑을 보다’편. 이 광고는 우리대학의 상징인 팔정도와 명진관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지난 2월에는 원흥관 옥상에 미스터리한 온실이 설치됐다. JTBC 드라마 신드롬에서 극중 차여욱(송창의) 선생이 집보다, 병동보다 더 자주 들르는 그 곳. 바로 한국대병원 옥상에 등장하는 여욱의 아지트 온실이 바로 원흥관 옥상이다. 이밖에도 팔정도와 명진관을 배경으로 남자의자격(376회-남자, 그리고 워너비 청춘에게 고함ㆍKBS2), LIG손해보험(CF) 등이 촬영됐고, 중앙도서관에서 하이트-아이스포인트 김연아 편(CF), 이해랑예술극장에서 힐링캠프-최민식(SBS), 혜화관 앞에서 우리결혼했어요-함은정ㆍ이장우 편(MBC) 이 촬영됐다.
이유인즉 남산 자락에 위치해 청정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밤에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장점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전략홍보실 담당자는 “학생들의 교육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촬영을 허용하고 있다”며 “학교의 모습이 방송되어 동국인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학교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원흥관 옥상에서 촬영된 드라마 JTBC 신드롬.

부처님도 모르는(?) 학내 숨겨진 명소
TV와 스크린을 통해 보여진 우리대학의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
아직까지도 우리대학 곳곳에는 아름다운 캠퍼스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숨어 있다.
상록원 옆에 위치한 남산 산책로도 추천할만한 명소다. 꽃이 만발한 남산의 봄향기를 남산 산책로에서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보고 싶다면 신공학관 옥상으로 가보자. 해질무렵 신공학관 옥상에서는 남산을 환하게 비추는 N서울타워와 서울의 야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각 건물에 설치돼있는 옥상정원은 학업의 피로를 확 풀어주는 장소다. 이 밖에도 중앙도서관 뒤편에 위치한 작은 공원과 정각원 앞 뜰도 심신을 달래기에 좋다.

캠퍼스 개발, 디자인플랜 수립이 먼저
한편 이화여대 정문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다. 이유인즉 그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복이 온다는 속설 때문. 덕분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이화여대에 대한 관심도와 이미지가 상승했다는 후문이다.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대학에 있다는 것과 미디어 노출빈도가 잦은 것은 대학 이미지 구축과 인지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전제조건으로는 학내에 다채로운 뷰-포인트가 필요하다.
명소를 발굴하고, 그곳에 학교 이미지와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큰 틀에서 다양한 조형물이나 벽화ㆍ미술품 등을 설치해 동국인들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학내 휴게공간을 이렇게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밖에도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 시 캠퍼스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고려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건축공학부 전영일 교수는 “캠퍼스디자인 마스터플랜을 세워도 일관되게 시행할 수 없었던 것이 문제”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동국대의 문화가 배어나오는 건축물을 구축해 후학에게 남겨줄 수 있는 캠퍼스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시대에 맞춰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게 설계하고, 조경부분을 중점에 두고 설계해서 지역 주민들과 남산의 동물들이 함께 공유하는 캠퍼스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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