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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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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전공·인접학문간의 실용적 만남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 … 학생들의 관심유도 필요

   
 
 
우리학교의 연계전공 제도는 지난 2000년에 도입되었으며 △전자상거래 △디자인공학 △커뮤니케이션관리과정 △전산영어학 △문화정보경영과정 △소비자학 △문화학 △문화공학이 개설되어 있다.



문화학, 문화공학 신설



이번 학기 시작된 문화학, 문화공학과 문화정보경영의 경우 2005년부터 대학 수도권 특성화 지원 사업 인문학 분야에 선정되어 국고사업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문화학 및 문화공학 연계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현장 체험 교육에서는 창극 ‘청’과, 다큐멘터리 ‘우리학교’를 관람했다. 또한 이번 달 안에 조명디자인 전문가 초청 ‘빛과 도시 이야기’ 특강, 아프리카문화원 방문, 부천 게임단지 방문, 안동 역사문화현장 답사가 예정되어 있다.


문화정보경영을 연계전공하고 있는 ‘문화정보경영개론’과 ‘문화기획의 이론과 실습’ 강좌의 수강생들은 연극 ‘염소 혹은 실비아는 누구인가’, 뮤지컬 ‘우모자’, ‘바비킴’ 콘서트를 관람하고 극작가, 기획자, 연출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문화기획의 이론과 실습 강좌를 담당한 도승연 외래교수는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고 상당히 밀도 높은 질문이 많았다”며 “앞으로 출판, 전시, 테마파크와 관련해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겨울방학에는 문화학, 문화공학, 문화정보경영을 이수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20~30명가량 선발해 전문특강, 토론, 역사 유적지 및 문화현장 탐방을 하는 해외연수를 기획하고 있다.


문화공학의 경우 멀티미디어 실습실, 문화영상자료실, 디지털영상편집실을 이용하고 있어 실습에 필요한 시설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른 연계전공들이 해당 몇몇 학과에서 기존에 개설중인 전공과목으로 운영되는데 반해, 문화관련 세 전공은 문화학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강좌가 커리큘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있던 전공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연계전공의 특성을 충분히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율



현재 연계전공을 이수중인 재학생은 △전자상거래=8명 △디자인공학=14명 △커뮤니케이션관리과정=9명 △전산영어학=0명 △문화정보경영과정=46명 △소비자학=3명 △문화학=26명 △문화공학=18명이다. 또한 지금까지 연계전공을 이수한 졸업생은 △디자인공학=4명 △문화정보경영과정=7명 △소비자학=1명 △전자상거래=6명 △커뮤니케이션관리과정=12명 등 총 30명으로 참여가 저조한 것을 볼 수 있다. △2003학년도 전기=5명 △2004학년도 전기=4명 △2004학년도 후기=1명 △2005학년도 전기=9명 △2005학년도 후기=2명 △2006학년도 전기=9명으로 그 수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행정적 낭비를 없애기 위해 지난 해 9월 지도교수 월 10만원 수당과 인문계열 학생 당 1만원, 이공계열 학생 당 2만원의 실험 실습비를 지원하는 대신, 1년 동안 연계전공 재학인원이 일정 수준에 미달할 경우 퇴출시킨다는 폐지 기준을 마련했다.



이수기준 완화 필요



신청 및 허가, 학점인정, 이수포기, 학위인정에 관해 연계전공과 복수전공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연계전공의 활성화 방안은 복수전공의 활성화 방안과 유사하다. 현재는 복수(연계)전공자들은 주전공의 전공필수과목 및 복수(연계)전공의 전공필수과목을 이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마련해 두었다.


복수전공과 연계전공은 총 36학점의 이수학점 중 50% 이상 전문 교육 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 구분 없이 이수학점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전공을 제외한 복수전공과 연계전공의 졸업논문(시험, 실기 포함)을 면제시키는 방안도 있다


연계전공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까닭에 복수전공과 함께 학교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지금은 둘을 하나로 묶어 놓은 형태이지만 각각 구분해서 신청 받고 표현을 독자적으로 한다면 연계전공에 대해 복수전공에 준하는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교수 확보, 적극적인 홍보 등이 요구되며, 무엇보다도 하나의 학과나 전공 단위가 반영하지 못하는 사회적 수요를 예측해서 그에 맞는 연계전공 강좌를 개설해야 한다. 그 후에는 이수 기준을 완화시키고 내용을 단순화하는 운영상의 논의가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는 복수전공자나 연계전공자도 주전공자와 동일하게 규정되고 있기 때문에 취득 전공의 학점이 줄어드는 것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활성화 시키는 데 미흡한 측면이 있다.



사회의 요구에 부응



연계전공은 기존영역의 연구, 개발의 여지가 줄어들고 학문적 깊이나 정체성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에서 요구하는 실용적인 학문을 배우고 인재상을 길러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디자인공학 조암(산업시스템공학)위원장은 “디자인공학은 현대의 디자인의 늘어난 컴퓨터 사용과 공학적인 접근 방법의 필요성에 발맞춰 인간공학을 기본으로 했다”고 말했다.

   
 
 

연계전공에 비해 복수전공을 학생들이 많이 이수하고 있는데 해당 인접학문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전체 학생 수에 비해 적은 수요이지만 다양한 학문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는 학습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자신의 졸업학점 중 주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을 제외한 나머지를 자유선택과목으로 채울지 복수 전공 혹은 연계전공을 택할지는 본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업체에서 인정하고 체계성을 갖추고 있는 복수전공과 연계전공을 이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보다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정은미 기자  eunmi@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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