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량 사업개발본부장 인터뷰

▲위태량 본부장
△ 우리대학 운동장 매입이 갖는 의미는?
= 운동장 매입은 우리대학의 숙원 사업이었다. 수차례 협상 끝에 지난해 12월 말, 기획재정부 소유의 운동장과 수영장 토지 23,499㎡을 매입했다, 우리대학은 해당부지에 대해 이미 서울시로부터 연면적 18,000여평의 개발승인을 받았는데 우리대학 전체 건물 면적이 4만 3천여 평이라는 점을 비추어 보았을 때 굉장히 큰 면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운동장 매입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그 과정을 설명해달라.
= 이전에도 운동장 매입을 추진하던 중 감정평가금액이 과도하게 책정돼 매입을 포기했었다. 해당 토지는 공원용지와 학교용지로 도시계획이 중복결정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감정평가사가 공원용지로 인한 감가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대학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법제처 등에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이를 기반으로 적정 가격이 책정돼 매입을 하게 됐다. 매입자금도 김희옥 총장 취임 이후 RE_START PROJECT의 일환으로 ‘땅 한 평 갖기’운동을 전개했고, 발전기금 모금을 통해 많은 이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주셨다.

△ 운동장 개발계획과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방법은?
= 운동장 개발은 향후 100년을 바라봐도 중요한 사안이므로, 중장기적이며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개발해야 한다. 운동장 개발에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다양한 형태로 의견수렴을 하여 대학의 건학이념과 교육적 관점에서 개발을 계획하고 추진하겠다.
‘공원 속의 캠퍼스’같은 아름다운 캠퍼스를 만들고 싶은 게 소망이며, 차근차근 준비하여 개발을 체계적·통합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건물 디자인 방면으로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들을 참여시킬 생각이다.

손선미 기자 sunmi@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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