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공간부족 해소에 청신호 … 대학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줄 듯

우리대학의 숙원사업이던 운동장과 수영장 개발이 가시화된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의 고질적 문제중 하나였던 공간부족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간문제 해결을 통해 대학발전의 큰 동력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한편, 대학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학내외 구성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본부는 기획재정부 소유의 운동장과 수영장 토지 23,499㎡(7,100여평) 일체를 지난해 12월 28일 매입했다고 밝히고 이를 친환경적인 교육시설로 개발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면적 20% 해당 토지 확보



우리대학이 매입해 개발을 추진하게될 운동장과 수영장 부지는 면적이 23,499㎡에 달해 학교 전체 면적의 20%에 육박하는 넓은 면적이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만성적인 공간부족에 시달려 온 우리대학 입장에서는 공간부족 문제에 큰 활로가 열린 셈이다.
교육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미래 교육 수요 변화에 대비해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대학은 이미 서울시로부터 연면적 18,000여 평, 6개층 개발승인을 받아 향후 다양한 개발모델 수립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본부는 이를 위해 개발재원이 마련될 때까지는 단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재원마련 이후 계속될 중장기 계획으로 나누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수영장 부지,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먼저 수영장 부지의 경우 만성적인 체육시설 부족을 완화시키기 위해 테니스장과 농구장을 설치해 학생들의 다양한 여가선용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하공간을 개발해 강의실과 연구실, 세미나실, 박물관, 공연장, 스튜디오, 체육관 등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학내외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또, 지상공간은 남산의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잔디구장이나 옥상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과 학내 구성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친환경 캠퍼스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거교적 노력으로 중흥 계기 삼아야

대학본부는 우리대학의 미래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학내구성원들의 중지를 모아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토지면적이 넓어 개발범위가 큰 만큼 재원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학발전의 큰 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동문사회와 불교계가 힘을 합쳐 동국중흥의 기틀을 닦는 범불교적이고 전교적인 사업으로 힘을 모아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한 기금모금과 민간투자 유치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부지 매입은 2007년 법인이사회에서 매입을 결의한 이래 4년 여 간 서울시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것으로 2008년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자문을 거쳐 국유지 매각 동의를 얻은 후 지난 9월 감정평가액을 확정해 매입이 최종확정된 것이다.

고석현 기자 aplus@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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