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기말시험 기간이 다가오고 날씨는 더욱 쌀쌀해지고 있다. 내년이면 정든 학교를 떠나 험한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된다. 새로운 사회에 대한 준비와 이를 위한 열정을 가지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려는 다짐은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

고학년으로서 가지게 되는 두려움으로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심신(心身)을 가다듬으며 미래에 대한 절실함으로 겨울의 추위 따위는 잊은 지 오래다. 이제 졸업까지 남은 약 1년간의 시간은 수많은 정보와의 싸움이며 지속 개발적인 자기 계발의 과정일 것이다. 이 시간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는 것이 향후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들은 모두 느끼겠지만 이러한 과정은 굉장히 어렵고 벅차다. 홀로 그 수많은 정보를 모두 얻을 수는 없고 취업에 필요한 지식 역시 책상 앞에 앉아 책만 본다고 해서 얻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는 보다 내실 있는 취업 준비를 위해 ‘취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제4회 HRDP(Human Resources Developement Program)에 참가할 예정이다.이 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꾸준히 개최 중이며,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입사서류, 모의면접 등 취업 성공에 필요한 실무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그리고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캠프 참여 후에도 참가자 취업스터디 구성지원과 자신의 희망분야의 선배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멘토링 기회까지 부여한다.
기존에 3,4학년 위주의 취업프로그램에 치우쳤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직 사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취업에 대한 정보도 확실하지 않은 1,2학년 학생들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훌륭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학교에서는 취업캠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하고 나서야 알게 된다.
적극적인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학교 전체 학생에 지속적인 의견 수렴으로 더 발전적인 프로그램 개최를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여러 취업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인력충원과 동문과의 멘토프로그램에 대한 학교 측의 지원과 더불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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