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의 지식검색란에는 몸의 이상을 호소하는 질문들이 넘쳐난다.
“머리가 아프고 목이 잠겨요. 어떤 약을 먹어야 하나요?”, “배가 끊어질 듯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은 많지만 명쾌한 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질문은 애매하고, 답변은 더 애매하기 때문이다.

왜 아플까? 괜찮을까? 심각한가? 병원에 가야 하나?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말고 이 책을 펼쳐보자.
우리대학 김동일(한의학과) 교수ㆍ배재익(의학과) 교수ㆍ황태현(한의학과) 교수가 옮긴 이 책은, 미국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의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사도르 로젠펠트가 40년간의 의학 노하우와 철학을 바탕으로 증상에 대해 기준을 정한 책이다.

책은 각종 증상을 통증, 혹, 피, 발열, 호흡기 이상, 피부, 수면 등의 16장으로 나누어 구성하였으며, 각 장을 대표하는 제목을 통해 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증상들이 어떻게 내 몸에 위험 신호를 알리고 있으며 현재 내 몸의 상황이 어떠한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이 책은 의사에게 증상을 제대로 설명하는 것이 최고의 진료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증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쓸 데 없는 걱정과 염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의학 지식에 우리대학 김동일 교수ㆍ배재익 교수ㆍ황태현 교수의 노하우가 더해져 보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가시는 듯 하다.

의학에 깊이 매력을 느끼거나 건강과 질병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이 책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서적이 될 것이다. 구급상자와 나란히 두고 참고하도록 하자.
<지은이 이사도르 로젠펠트 / 옮긴이 김동일ㆍ배재익ㆍ황태현 / 펴낸곳 한문화 / 28,000원 / 6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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