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은 부피가 커서 청소하기가 너무 까다로워요.” 도서관 미화원 아주머니의 말이다.
커피전문점의 커피. 학생식당 밥 한 끼와 비슷한 가격임에도 언제나 기다리는 구매자들로 북적인다.
학내에 위치한 커피전문점만 해도 본관, 원흥관, 혜화관, 학림관, 사회과학관, 문화관, 상록원, 중앙도서관 등 총 9개의 커피전문점이 존재한다.

커피 전문점의 수만큼 많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일회용 컵 사용량이다. 일회용 컵 사용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편리함을 준다.
하지만 일부 구매자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학내가 더러워짐은 물론이요, 잦은 일회용 컵 사용은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국제통상학과 전용배 군은 “일회용 컵이 도서관, 강의실 등에 아무렇게나 놓여있어 학내 미관을 해치는 것 같아요”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개의 커피전문점에서 팔리는 커피의 량은 대략 300잔 내외. 학내 9개 커피전문점에서 일일 3천 잔 정도의 커피가 팔리는 셈이니, 일회용 컵도 그만큼 배출되는 것이다.

사실, 이미 여러 커피전문점 등은 이미 머그컵 사용권장이나 할인제도 등을 통해 1회용 컵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학내 커피전문점에서는 미시행중이다.
영어통번역학과 장희영 양은 “대부분 학교 구성원들이기때문에 머그컵을 사용하고 반납하거나, 개인컵을 가져가면 할인하는 제도가 생기면 일회용 컵 사용량이 줄것 같다”며 머그컵 사용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회용 컵 사용이 정착만 된다면 판매점은 1회용 컵 원가를 줄이고 나아가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는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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