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수습기자

지난 11일, 중앙도서관 전산망에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났다. 악성코드가 일으키는 일종의 네트워크 공격인 ARP Spoofing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이 탓에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지고 도서 검색이 정지되는 등 불편이 발생했다. 네트워크 장애는 담당부서인 정보관리실과 중앙도서관 전산실의 협조로 당일 오후 복구됐다. 장애 원인과 관련해 도서관 전산실 김웅갑 직원은 “현재 장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안철수연구소에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11일과 같은 장애가 언제든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대학에서 운용되는 PC는 모두 1만여 대다. 공용PC가 800대 정도고, 나머지는 사무용PC를 포함한 개인용PC다. 이 1만여 대의 PC는 동국인 개개인의 신상정보를 비롯해 우리대학의 기밀 및 학술정보 등 굉장히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하지만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반드시 실시되어야 할 정보보호의 날 안전점검은 물론 윈도우 업데이트 및 USB 바이러스검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보관리실 정보기획팀 문상국 팀장은 “전체 PC중 사이버보안 진단 및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PC는 반도 안된다”며 “이런 경우 아무리 두텁게 방어 시스템을 만들어도 막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한만큼 동국인 모두가 학내 PC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