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일하는 보람 느껴

  중앙우체국에서 직원 30여명과 함께 發着(발착)계장으로 있다가 본교 分局長(분국장)으로 왔다는 李承圭(이승규)(33)씨는 “앞으로 잘 되겠지요”라면서 의욕과 기대를 편다.
  江原(강원)대학 法學科(법학과)를 졸업한 후 체신계에 투신, 4년여의 경력을 갖고 있다는 李(이)분국장은 “일반우체국과는 달리 지성인만을 상대로 하는 대학사회에서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존대어를 쓰자’ ‘친절ㆍ봉사’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단다.
  직원의 잘못으로 거스름돈이 더 갔을 때 되돌려주는 양심적인 모습들을 보고는 “과연 여긴 대학사회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새삼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그런데 “뜻밖에도 지성층인 대학생들이 우편번호를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놀랬다.”면서 “약 50%가 기재를 않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李分局長(이분국장)은 동국인의 캠퍼스에서 일하게 된 이상 “보다 실질적인 동국인이 되고 싶어 행정대학원에 입학하는 것이 현재의 소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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