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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NO ! 우리는 東國으로 유학간다!유용한 학내 외국어 학습프로그램
  • 윤설아 수습기자
  • 승인 2011.09.26
  • 호수 1514
  • 댓글 0

   
 
     
 
0년이면 강산이 변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지만, 10년 넘게 쌓아온 영어실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지난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기업조사 결과 우리대학 졸업자는 인성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외국어능력과 업무능력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영어와의 전쟁, 정말 ‘외쿡물’ 없이는 안 되는 걸까? 이번 문화면에서는 우리대학에 숨어있는 알짜배기 영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영어울렁증 내게 맡겨라! English zone

“England is the most beautiful country I've ever visited.” 유리문 사이로 열띤 대화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여기는 혜화관 1층에 위치한 English zone. 지난 학기부터 외국어교육센터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한 시간마다 외국인 교수가 교대로 들어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끈다. 오늘의 주제는 Travel. 가족과 함께한 중국여행부터 유럽 배낭여행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영어도 배우고, 또 사람도 사귈 수 있어서 좋죠.”

한 주에 3~4번은 이곳을 방문한다는 김재식(영문2)군은 외국생활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유창한 영어를 구사했다.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자연스런 영어 사용이 의심스러울 테지만 걱정은 그만. 취재를 영어로 진행해야 할 만큼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었다.

스티브(Steveㆍ교양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처음엔  들어오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만 막상 대화를 시작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처음 시도는 어렵지만 그 이후에는 어려운 것이 없다”고 충고했다.

영어고민? English Clinic으로 치료하자!

  English zone에서 나와 계단을 올라서면 2층에 English clinic이 마련되어 있다. 작문부터 발음까지 영어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치료해주는 이 곳. 외부 어학원에서는 한 달에 몇 십 만원을 훌쩍 넘는 원어민 1:1 교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내부에는 2개의 상담 부스와 녹음 부스가 갖춰져 있었다. 취업을 위해 OPic이나 토익스피킹을 봐주기도 한다. 녹음 부스가 따로 있어 상담 전후로 그곳에서 발음을 녹음해 원어민 교수에게 교정 및 상담을 받는 점은 오히려 외국 어학연수 중에도 보기 힘든 체계다.

“단어 반복 보다는 인칭 대명사를 사용해서 문장을 매끄럽게 하세요.” 상담 부스에서는 영어 자기 소개서와 작문 첨삭이 한창이었다. 하반기 공채가 맞물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영어 이력서를 위해 이곳을 찾은 장희영(영통4)양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온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nglish Clinic은 형평성을 위해 주 3회, 30분씩만 이용이 가능하다. 영어 인터뷰 및 이력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좋은 기회이다.

교환학생 튜터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존재

 한편 외국인 친구와 친목도 쌓고 영어 실력도 쌓는 일석이조의 방법도 있다. 교환학생과 재학생이 한 팀이 되어 스터디를 하는 ‘교환학생 연계 튜터링’이 바로 그것.

 지난 21일 명진관 앞 벤치에서 교환학생 티에나(TiannaㆍUniversity of wisconsin river falls 4)가 이끄는 튜터링 팀의 첫 모임이 있었다.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을 위해 모였다는 그들. 비장한 각오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외국 학생과 공부한다는 색다른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자기소개를 하는 내내 매우 밝고 활기차 보였다. 팀장을 맡은 최미영(경영4)양은 “교환학생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생각했던 찰나에 우리학교 국제화추진단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있어 지원하게 되었다”며 영어공부와 문화교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교환학생 연계 튜터링은 교환학생 1명이 선생님이 되어 4명의 재학생들과 영어를 공부하고, 친목을 다지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교환학생을 포함해 8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취업을 위한 토익 점수 향상을 원한다면 토익사관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학기 이 프로그램을 통해 240점을 올렸다는 김승리(경제4)군은 “강사의 열정적인 강의와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복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비싼 외부 학원에 많은 돈을 내지 않고도 큰 도움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영어수업 공포증을 벗어나고 싶다면 AFP(Academic Foundation Program)도 있다. 원어민 교수에게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전반을 피드백 받을 수 있는데 유학준비생 혹은 유학을 갈 형편이 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고급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매우 적합한 기회다.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만

 데이비드(Davidㆍ교양교육원 외국인센터)교수는 효율적인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 “Practice makes perfect(연습이 최고를 만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이 적극적인 태도로  영어를 수시로 활용하려 노력한다면 학내의 여러 프로그램만으로도 충분히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기회는 찾는 자에게 오는 것. 외국(外國) 경험이 없어 영어를 못한다는 핑계는 이제 우리 동국인에게는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니, 영어 고민 해결, 동국(東國)에서 길을 찾자.

특별취재팀=장익현, 김미영, 윤설아 수습기자

윤설아 수습기자  sseol@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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