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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刊書評(신간서평)] 張漢基著(장한기저) ‘現代演劇入門(현대연극입문)’演劇學(연극학)의 硏究方法提示(연구방법제시)
  • 李眞淳(이진순)
  • 승인 1973.05.15
  • 호수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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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演劇學科(연극학과)가 몇 개의 大學(대학)에 창설되었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겐 學的硏究(학적연구)의 方法論書(방법론서)가 없어 새로 임하는 演劇學(연극학)전공자들에게는 많은 고난이 있어 왔다.
  그동안 발간된 몇 권의 연극서적은 모두 그 실제의 입문서였지 학적으로는 成立(성립)될 수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이런 점은 곧 연극학도 실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는 結果(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演劇(연극)이 學問(학문)으로 다루어지기는 歐美各國(구미각국)을 보더라도 고작 一世紀(일세기)를 넘나드는 때문이다.
  이번 새로 發刊(발간)된 張漢基(장한기) 敎授(교수)의 ‘現代演劇學入門(현대연극학입문)’은 그런 理由(이유)에서 우선 커다란 價値(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演劇(연극)도 他學問(타학문)과 같이 實際(실제)만 가지고서는 그 定立(정립)은 勿論(물론), 實際(실제)의 體系化(체계화)에도 矛盾(모순)이 오는 것이 밝혀질 때가 되었다. 이런 點(점)을 절감한 끝에 張漢基(장한기) 敎授(교수)는 그간 學生(학생)들에게 가르치던 ‘演劇槪論(연극개론)’ 講義案(강의안)을 기틀로 ‘現代演劇學入門(현대연극학입문)’을 執筆(집필)한 것이 아닌가 推定(추정)된다.
  이 冊(책)은 第(제)1部(부)에서 演劇學(연극학)의 意義(의의)규명에 중점을 두었으며 第(제)2部(부)에선 그 方法論(방법론), 第(제)3ㆍ4部(부)에선 演劇全般(연극전반)에 걸친 것을 學(학)의 대상으로 다루고 있다. 第(제)5部(부)에서는 演劇學(연극학)의 硏究方法論(연구방법론)을 세분하여 다루는 반면 마지막 第(제)6部(부)에서는 國劇(국극)의 硏究目標(연구목표)를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全(전)6部(부)를 諸學問(제학문)과 관련을 지워 오늘에 나타난 社會(사회)내지 藝術界現象(예술계현상)과 그 실제를 다루는 一方(일방) 앞으로의 韓國演劇(한국연극)의 내일을 위해서 國劇硏究(국극연구)의 方法論(방법론)을 따로 項目(항목)을 설정한 점은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조금씩이나마 각 項目(항목)에 歐美(구미)를 비롯, 東洋演劇(동양연극)과 우리 演劇(연극)을 비교한 점은 이 책이 갖는 獨特(독특)한 점이라고 하겠다.

  演劇學(연극학)은 演劇(연극)은 물론이지만 그 외의 여러 側面科學(측면과학)을 補助學(보조학)으로써 필요로 하는 學問(학문)이다. 哲學(철학)ㆍ美學(미학)ㆍ藝術學(예술학)ㆍ民俗學(민속학)은 물론 하다못해 社會學(사회학)ㆍ人類學(인류학)ㆍ政治學(정치학)ㆍ經濟學(경제학)까지도 포함한다.
  그러므로 演劇(연극)은 實際面(실제면)의 體系化(체계화)에도 어려움이 있지만 演劇學(연극학)으로써의 定立(정립)도 또한 그에 못지않게 어려운 것이다.
  現在(현재) 우리 劇界(극계)는 實際(실제)보다 學的體系(학적체계)가 선행해야 될 텐데 實際(실제)가 學(학)보다 先行(선행)하고 있는 實情(실정)이다.
  까닭에 初入門者(초입문자)나 旣成演劇人(기성연극인)의 대다수가 아직도 주먹구구식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現代演劇學入門(현대연극학입문)’은 그들을 위한 參考書(참고서)이며 演劇學(연극학)을 전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 書(서)라고 할 수 있다.
  演劇(연극)의 體系化(체계화)를 위하고 演劇學(연극학)의 定立(정립)을 目標(목표)로 엮어진 이 책은 앞으로 시급한 部分的(부분적) 個別化(개별화)의 硏究方法(연구방법)의 안내를 하고 있어 演劇(연극)을 補助科學(보조과학)으로 하는 學問分野(학문분야)에도 크게 이바지 되리라 믿는다.

 

李眞淳(이진순)  演映科(연영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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