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올림픽 出戰(출전) 柳在權君(유재권군)(法政大警行科(법정대경행과))

  지난달 22일 폐막된 뮌헨파견레슬링 최종 선발자 유형 웰터급에서 무벌점 우승한 柳在權(유재권)(警行(경행)3)군.
  이로써 ‘뮌헨’行(행)의 자격을 획득한 柳(유)군은 “메달 획득은 선수들의 실력에 앞서 체육회 측의 지원 하에 사기를 높여줌으로써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결코 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는 상대가 없다”면서 파트너 걱정을 할 만큼 한국 중량급 아마 레슬러로서는 독보적 존재인 柳君(유군)은 高校(고교)(中東(중동))시절에는 청소년 축구한국대표선수(CㆍF)로 활약한 경력도 가진 多技(다기)의 스포츠맨―.
  자신에 찬 의욕에 못지않게 경력 또한 화려하다. 군복무 시(69년) 알젠틴대회에 출전한데 이어 69년 이란 ‘아리아마’레슬링 대회에서 세계4위를 마크하였으며, 70년 방콕 아시아 경기대회에서는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아깝게 실격, 우승 일보 전에서 4위로 쳐지기도 했다는 것.
  “레슬링은 무엇보다도 신체의 균형 잡힌 구조가 중요시되므로 東洋人(동양인)의 체격 중 西歐人(서구인)들과 必敵(필적)할만한 신체적인 조건은 輕量級(경량급)밖에 없다고 인정, 중량급에 소홀 한다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며 중량급 선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복싱과 레슬링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레슬링부의 메달획득에 관해 언급한다.

  柳君(유군)은 한때 레슬링 협회 측의 重量級(중량급) 경시로 인해 한때 운동연습에 많은 차질을 빚어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65년 레슬링에 入門(입문), 불과 1년 半(반)만인 67년에 국가대표선수로 성장한 것을 보거나, 이번 뮌헨 올림픽 선발전에서 전 예선을 ‘올ㆍ폴’로 完勝(완승)한 것을 보더라도 그의 실력은 유감없이 立証(입증)된 셈이다.
  지금 柳(유)군은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본교 레슬링부의 최규철 코치도 “柳(유)선수는 본교 레슬링부 主將(주장)으로서 훌륭히 ‘리더ㆍ십’을 발휘, 타 선수들의 모범이 됨은 물론 선수자질에 있어서도 크게 기대하고 있는 한국 중량급의 호프”라고 서슴지 않고 評(평)을 하기도 한다. 성격이 원만하고 큰 체구에 비해 온순하고 유머를 즐기는 편이어서 주위 사람들의 칭찬이 대단한데 ‘링’위에 올라서면 상대방 선수를 한 눈에 제압하는 위엄이 또한 겸비해서 “레슬링 선수로서는 적격이라”는 게 그를 아끼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다.
  “오는 올림픽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국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答(답)하는 보답으로 금메달 획득에 주력하겠다”면서 레슬링 종목에서의 메달획득에 부풀고 있다.
  “앞으로 동국인이라는 긍지아래 국내외에서 동국인임을 자랑으로 알고 힘껏 싸우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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