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 중심 인사 개편 후,구체적인 경영목표 논의될 듯

현재 오영교 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108프로젝트의 계획은 △2007년 현재=선택과 집중 △ 2009년 도약기=학교 이미지 제고 △2011년 확산기=전 대학 발전의지 확산을 통해 5개 분야 국내최고, 3개 분야 세계최고 수준달성이다.

이에 따른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 경영전략을 시행한 후 꾸준한 심사와 보완을 통해 나은 상태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올해 시행되는 경영개편을 중심으로 108프로젝트의 발전전략을 살펴보았다.

▲경영조직
올해는 경영조직개편을 통해 총장ㆍ학장 간 경영계약을 체결하고, 각 단과대 별 교원업적평가ㆍ연봉제ㆍ기관평가를 재설계할 예정이다. 기존의 조직체계가 가지고 있던 대학발전계획, 학사관리 등의 권한을 단과대학으로 이전해, 문제가 일어난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하는 ‘현장완결형’ 체제를 구성한다.

이전 연구처 연구진흥팀의 기능 또한 올해부터 단과대학 중심의 연구진흥 시스템으로 바뀔 예정이다. 시스템 변화에 따라 다음 학기부터 각 단과대학 특징에 맞는 연구기반 강화와 대학(원)생 연구지원사업이 진행된다.

▲교육분야
이번 학기동안 설계한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학문의 특성에 따라 전공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기업체의 수요를 반영해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음 학기에는 통합된 학부, 대학원, 연구소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성하고 재학생 수, 취업률 등을 고려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학과, 학부별 경쟁을 유도한다. 또한 올해 임용되는 신임교원부터 의무화를 통해 영어강의를 확대한다. 내년에는 해외 거점대학과의 공동, 복수 학위제를 가능하도록 거점대학과 게스트하우스를 올해 안에 확보할 예정이다.

▲건축분야
건물증축과 리모델링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산학협력공학관 신축이 계획되어 있다. 108 프로젝트 연구위원인 김홍일(건축공학) 교수는 “이미 선정된 ‘우선협상 건설업체’와 계약내용을 협의하고, 3~4개월 후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며 “8월 중 착공해 30개월 후인 2009년 말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모자원 부지 구입을 완료해 2009년부터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모자원 구입은 이전부터 해왔으나 그중 1/3의 매입이 계속 지연돼 이를 해결할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또한 지하공간 개발이 이뤄지는데 동국관에서 혜화문 진입구간, 팔정도, 만해광장 등의 구간까지 4단계로 나누어 2012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재원확보
연구 환경이 구축되기 위해서는 우선 건물 증축ㆍ신축 등에 드는 예산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산학협력공학관의 경우 약 710억원의 사업비를 10년간 상환하고 일부는 민간업체에 위탁해 건축비용은 연간 4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예산은 학교자원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외 건물의 증축, 리모델링, 특히 지하 공간 개발이 제 시기에 이뤄지려면 지하 공사에 투입될 400억 가량의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 신설 사업개발본부에서는 총장 재임기간동안 기금조성 목표를 1천억으로 잡고 있는 상태이며 이에 대해 관련 직원은 “이전에 대외협력처 등의 일부가 참여했던 기부모금에서 구성원 전체로 확장해 재원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해 안에 UI를 개발해 다음 해 선포ㆍ홍보할 예정이다.


학교기구 구성은 4월초 쯤 새로운 경영체제를 통해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단과대별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다. 올해 안에 각 단과대별로 경영시스템을 창조,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학제와 연구에 관한 논의가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각각의 경영목표 설정을 위한 팀 구성과 운영위원회 구성이 시급하다. 이와 함께 신축건물이나 체재 개편에 따른 인력 확충과 재원 조달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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