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的態度(학적태도)등 誠實(성실)
○本社(본사)가 東國(동국)의 ‘아카데믹’한 學風(학풍)조성을 위해 제정, 금년 11회째 접어든 學術賞入賞作(학술상입상작)이 지난 23일 發表(발표), 아홉 편의 수상작 등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마무리 되었다. 本社(본사)는 그동안 分野別(분야별)로 斯界(사계)의 권위자들에게 응모작 심사를 위촉, 嚴選(엄선)끝에 人文社會科學分野(인문사회과학분야)의 ‘說話(설화)속에 나타난 龍(용)의 意味(의미)’ 등 外(외) 8편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해(年(년))를 거듭 할수록 더욱 많은 응모를 바라며 여기 審査評(심사평)을 싣는다.
며칠 전 忠南大學大學院(충남대학재학원)에 出講(출강)했다가 그곳의 朴桂弘敎授(박계홍교수)로부터 龍(용)의 硏究(연구)가 中心(중심)이 된 氏(씨)의 著書(저서)인 ‘韓國民俗硏究(한국민속연구)’를 寄贈(기증)받고 이것을 읽어보고 있는 중인데 偶然(우연)히도 이번에 應募(응모)된 原稿(원고)가 龍(용)에 關(관)한 것이어서 나로서는 意外(의외)에도 龍(용)에 대한 새로운 關心(관심)을 조금은 갖게 되었다.
申君(신군)의 이 原稿(원고)는 說話(설화)에 나타난 龍(용)에 대한 여러 가지 意味(의미)를 多角的(다각적)로 整理(정리)해본 것인데 前記(전기)한 朴敎授(박교수)의 것과 큰 差異(차이)는 없으나 그 誠實(성실)한 學問的態度(학문적태도)가 아주 好感(호감)을 갖게 한다. 그리고 그 着想(착상)의 文學的(문학적)인 魅力(매력)도 아주 마음에 든다. 學生(학생)의 論文(논문)으로서 이 以上(이상)의 것을 기대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 論文(논문)의 缺陷(결함)은 그 序論的性格(서론적성격)에 있다. 이제부터 問題(문제)가 提示(제시)되고, 展開(전개)되어야 할 자리에서 머문感(감)이 없지 않다. 앞으로 더욱 계속적인 追求(추구)가 있기를 바란다. 應募(응모)할 때의 題目(제목)은 ‘千面萬色(천면만색)의 半獸神(반수신)들’이었으나 내가 題目(제목)을 고쳤다.
⏏趙演鉉(조연현) <文理大(문리대)교수ㆍ評論家(평론가)>
現代社會(현대사회)는 工業化(공업화)와 都市(도시)의 발달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제기시키고 있다. 이 문제에 관한 해답은 法學(법학)을 비롯해서 각종 분야에서 모색되어야한다. ‘都市計劃(도시계획)에 의한 公用收用(공용수용)의 諸問題(제문제)’ (公用收用(공용수용)의 槪念(개념)의 擴張(확장)과 補償問題(보상문제)를 中心(중심)으로)(延基榮(연기영))란 論題(논제)를 가지고 法學徒(법학도)로서 現行(현행) 實定法上(실정법상)의 構造(구조)와 그 問題點(문제점)을 정리하고자 한 것은 우선 그의 關心方向(관심방향)이나 問題意識(문제의식)이 좋았다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약간 미숙한데는 있지만 우리주변에서 수집할 수 있는 문헌을 성실하게 조사하려고 한 점은 배우는 학생으로서 좋은 자세라고 하겠다. 어느 한 개의 論題(논제)를 가지고 씨름하는 것이 3學年(학년) 學生(학생)으로서는 벅찬 것이기는 하지만 延(연)군은 그런대로 학생다운 순박한 열의와 성의를 가지고 끌고 나가려고 한 점에서 높이 평가될수 있다. 물론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보다 분발해야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韓相範(한상범) <法大(법대)교수ㆍ學生處長(학생처장)>
<眞定帥孝善雙美說話考(진정수효선쌍미설화고)>李萬(이만)란 論文(논문)을 審査(심사)한 결과 닫음과 같이 寸評(촌평)을 내릴 수 있음.
①論文構成(논문구성)에 있어서 序論(서론),本論(본론),結論(결론)이 잘 區分(구분)되어 있음.
②本論(본론) 展開(전개)에 있어서도 說話(설화)속에 담긴 佛敎(불교)의 孝善觀(효선관)을 儒敎(유교)의 孝道觀(효도관)과 比較(비교)하면서 比較的(비교적) 無難(무난)하게 이끌어갔음.
③主題(주제)의 選定(선정)은 現在(현재) 道義心(도의심)의 昻揚(앙양)이 切實(절실)히 要望(요망)되는 때인 만큼 時宜(시의)를 얻고 있다고 하겠음.
④主(주)로 漢字表記(한자표기)에 있어서 誤字(오자)가 間或(간혹) 보이고 있음.
⑤結論的(결론적)으로 評(평)한다면 學部學生(학부학생)의 論文(논문)으로서는 水準(수준)을 넘고 있다고 봄.
⏏李載昌(이재창) <佛敎大敎授(불교대교수)>
‘佛敎(불교)의 空觀思想(공관사상)에 관한 考察(고찰)’(康東均(강동균))이란 論文(논문)에서 論證(논증)하려고 하는 要點(요점)은 佛敎(불교)의 空思想(공사상)에서의 <空(공)>은 無(무)나 虛無(허무) 또는 否定(부정)만을 意味(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Pㆍ3) 非有(비유)이고 非無(비무)인 中道的(중도적) 妙有(묘유)라는 뜻에서 결국 有(유)이다. (Pㆍ60, 61), 그럼에도 不拘(불구)하고 無我(무아), 我空(아공), 法空(법공) 또는 一切皆空(일체개공)등 否定的(부정적) 形式(형식)으로만 表現(표현)된 까닭은 歷史的(역사적)으로 보나 論理的(논리적)으로 보나 外道(외도)나 小乘(소승)에서의 그릇된 有思想(유사상)을 否定批判(부정비판)하는 데에 있었다고 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 된다. 이점에서 이 論文(논문)은 아주 간단명료하게 참 잘 정리된 槪論的(개론적) 論文(논문)이다. 그러나 佛敎敎理史上(불교교리사상)에서의 定說的(정설적)인 이야기의 되풀이 같은 감을 면할 수 없다.
⏏元義範(원의범) <佛敎大(불교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