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행렬, 불교미술 전공 학생 참가

우리대학 대운동장-조계사로 이어지는 연등행렬

연등회의 주요행사로는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불교문화마당 등이 있다. 오는 7일 우리대학 대운동장에서 4시부터 6시까지 어울림마당이 진행되고 바로 연등행렬을 시작해 조계사까지 이어지게 된다. 최대의 불교행사인만큼 종립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은 연등회의 중요한 일원이다.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정각원 연등행렬에 동참해 부처님 오신 날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당일 2시부터 정각원 앞에 설치된 접수부스에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연등 만들어 직접행렬하고 불교무용 선보일 불교대

저녁 9시 만해관. B255강의실에서는 저녁 9시가 지나도록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붉고 푸른 꽃한지가 바닥에 가득 널려있었고, 불교대학 학생들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연등회 때 쓰일 연등을 만들고 있었다. 이들이 이토록 연등제작에 몰두하는 이유는 연등행렬 시 본인들이 손수 만든 연등을 가지고 행렬을 하며, 사람들에게 연등을 나눠주기 때문이다.

김미래(불교2)는 “우리가 만들고 나눠주는 만큼 더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연등제작에 몰두했다. 또 연등장 황지현(불교3)은 “연등 1개에 약 60여개의 꽃잎이 쓰이며 불교대학에서 약 150개의 연등을 만든다”며 “불교대학생으로서 부처님 오신 날이 가장 큰 행사 인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연등을 만들며 우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들이 정성스레 만든 150개의 연등은 오는 7일 연등행렬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밝은 빛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바로 옆의 좌선실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20여명의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들은 연등행렬 바로 전 우리대학 대운동장 어울림마당에서 대중율동을 선보인다. 연희단 단장을 맡은 이준권(불교3)은 “연희단은 불교무용을 하는 단체를 뜻하는 말로 우리대학 말고도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청년단체로서도, 종립대학으로서도 더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습에 집중하고 있었다.

불교문화마당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하는 불교미술전공 

불교문화마당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하는 불교미술전공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 학생들은 연등회의 주요행사인 불교문화마당에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불교문화마당은 8일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조계사 앞에서 펼쳐지며 다양한 불교문화단체가 참여한다. 이 중에서도 우리대학 학생들은 조계사 바로 앞, 중심에서 참여부스를 차리기 때문에 더욱 막중한 각오로 매일 회의에 임하고 있다.

3학년을 주축으로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불교문화마당은 4개의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생들이 제작한 연꽃대좌에 앉아 부처님이 되어 볼 수 있는 ‘포토존’ 및 보리수나무 모형 아래서 소원을 빌 수 있는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님의 상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 등 이색적인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변재선(불미3)은 “지난학기에 이어 올해에도 불교문화마당에 참여하고 있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교수님과 함께 학생들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수행

이번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의 봉축표어다. 연등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불교무용과 불교미술로 다양한 나눔의 정신을 실행하고 있는 동악의 땀방울이 아름답다. 오는 7일 우리대학 대운동장에서 시작하는 연등행렬에 참여해 아름답게 수놓은 연등아래 이 기쁨을 함께 나눠보자. 

2011년 부처님 오신날 행사 이모저모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행렬
열린 마음으로 화합의 세상을 꿈꾸는 나눔의 등행렬, 10만여 개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등물결로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거리를 밝힙니다.
일시 : 5월 7일(토) 오후 7시~9시 30분
장소 : 종로거리(흥인지문~조계사)
교통 :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 1호선 종각역, 종로5가역

◆꽃비속에 하나되는 회향한마당
밤하늘을 수놓은 연분홍 꽃비.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손에 손을 잡고 어우러진 신명속에 우리는 축제의 흥겨움으로 하나가 됩니다.
일시 : 5월 7일(토) 오후 9시 30분 ~ 11시
장소 : 종각사거리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전통문화 체험의 장 불교문화마당
전통문화체험과 즐거운 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거리 축제.
연등만들기, 사찰음식, 국제불교체험,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멋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시 : 5월 8일(일) 정오 ~ 오후 7시
장소 : 조계사 앞 길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 3호선 안국역

◆전통공연과 함께하는 공연마당
연등회 백희잡기 전통을 계승하는 공연마당
흥겨운 놀이와 다양한 연희공연 및 아시아 각국의 민속공연이 펼쳐집니다.
일시 : 5월 8일(일) 정오 ~ 오후 7시
장소 : 조계사 앞 길 공연무대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 3호선 안국역

◆연등축제 연등놀이
연희단의 춤과 노래로 웃음꽃이 만발한 잔치한마당. 모두가 하나되어 웃고 뛰고 춤추며 행복에 젖어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일시 : 5월 8일(일) 오후 7시~9시
장소 : 인사동 - 조계사 앞 길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 3호선 안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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