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위, 세계100대대학 달성(達成)하겠다”

 박정극 학술부총장

-학술부총장으로 새롭게 부임하셨습니다.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사실 어깨가 무겁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학술부총장으로서 학교 구성원간의 소통과 화합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대학은 105년의 지난(至難)한 역사를 지나 4년 후면 108주년을 맞이합니다. 108번뇌(煩惱)를 이기고 109년부터는 국내 10대 명문대학으로 웅비(雄飛)할 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학사부총장에서 학술부총장으로 개명(改名)됐는데 이전과 비교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달라진 업무가 있다면?

김희옥 총장님께서 새롭게 부임하시면서 2011년 행정 조직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전에는 학사업무만 전담(專擔)했다면 2011년부터는 학사업무에 연구기능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소통과 화합, 연구역량강화, 미래지향형의 학문구조개편에 역점(力點)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견수렴방식을 탑다운(top down)에서 바텀업(buttom up) 형식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개혁보다는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강구해 모든 사람들의 공감 속에서 동(動的)적변화, 즉 다이내믹한 변화의 바람을 불어일으키겠습니다.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부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학사지원본부에 대학원팀을 신설(新設했습니다. 대학원팀은 대학원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대학원생의 복지를 위해 만든 상시기구입니다. 또 연구진흥본부에 연구진흥실과 회계감사팀을 신설했습니다. 특히 회계감사팀을 통해 연구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학술부총장으로서 임기 5년간의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총장님께서는 재임기간동안 국내대학 12위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저 또한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제2건학운동을 토대로 반드시 4~5년 안에 우리대학의 모든 분야가 국내에서 10위안에 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총장님께서 부임하신 이후에 기부의 손길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기술지주회사에서는 연애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해 수익사업의 다각화(多角化)를 노리고 있습니다. 4년 안에 이러한 기술지주회사를 10개 이상 건립할 것이며 이 중 수익의 10%는 학교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지혜와 자비의 정신, 진리를 탐구하고 이를 넓게 펴는 것이 불교종립대학의 역할이자 우리대학의 건학이념입니다. 지혜와 자비정신, 실천 이 모든 수레바퀴가 훌륭하게 굴러간다면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또 요람에서 무덤까지, 즉 구성원 모두에게 전주기적(全週期的)인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건학이념인 불교라는 자산을 토대로 끊임없이 소통과 화합을 시도하겠습니다. 행복하고 활기찬 캠퍼스, 지혜와 자비가 넘치는 지식의 상아탑(象牙塔)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백선아 기자 amy@dongguk.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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