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치하에서 끊임없이 강해지는 내외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배들은 불교정신의 개혁자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갔다. 1915년에는 중앙학림으로 개칭하여 불교혁신운동을 지속시켰다. 그러나 3·1운동을 주도한 사유로 1922년 9월 30일 강제폐교 된다.
한편, 불교계는 조선불교 선교양종 중앙 교무원으로 통합된다. 통합된 불교계는 본격적인 고등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한다.
그러나 일제가 이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처음에는 불교전수학교로 허가됐으나, 불교계와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1930년 중앙 불교전문학교로 승격 개편됐다.
1940년에는 혜화전문학교로 개칭된다. 일제치하에서 우리 선배들은 여러 가지 사회활동과 창작활동을 계속했고, 그 때문에 많은 선배들이 투옥되고 강제 징집돼야 했다.
하지만 결국 일제 말기인 1944년 5월 혜화전문학교는 강제 폐교되고 만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