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캠퍼스는 다양한 지역에서 온 학생들로 북적인다.

 

같은 캠퍼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생활패턴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 2010년의 평균적인 동국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김선웅(통계학과) 교수가 매년 조사하고 있는 재학생 시간활용조사 결과, 우리대학의 평균적인 학생은 40분정도의 통학거리에서 학교를 다니고, 35만원 가량의 용돈을 사용하고, 하루평균 2시간 정도의 전공공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달 평균 2권정도의 책을 읽고, 하루에 1시간의 외국어 공부를 하고, 50% 정도가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50%의 학생들이 학교에 만족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학교에 대해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평이었다. 50%의 학생들이 학교에 만족스러운 편이다고 응했으며 보통이라고 대답한 학생이 34.8%, 불만족하다고 답한 학생은 2.1%로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전공만족도 또한 42.5%의 학생들이 만족스럽다고 답해 높은 편에 속했다.

◆자택비율은 약 66%, 통학시간은 30분~1시간 30분이 가장 많은 비중 차지

우리대학 학생들은 절반이 넘는 비율이 자택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자취생으로 22%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편 학생들의 통학시간은 비교적 가까운 편에 속했다. 37.4%의 학생들이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1시간미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30분미만인 학생이 25.9%를 기록했다.

◆한 달 용돈은 주로 30만원~40만원

그렇다면 우리학교 학생들은 얼마나 많은 용돈을 받고 생활할까. 조사해본 결과 30만원에서 40만원 사이가 3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용돈의 양은 20만원에서 50만원 사이에 분포하고 있으며 예외적으로 10만 원 이하가 0.7%, 80만 원 이상이 2.6을 기록했다.

◆어학연수 비율은 8.2%차지해

그런가하면 우리학교 학생들이 전공 및 교양수업을 위해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에 평균 2시간~3시간 정도로 나타났다.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8.0%있었으며 반면에 6시간 이상 공부하는 학생들도 7.2%로 기록됐다. 또한 어학연수 비율은 8.2%로 의외로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루에 1시간~2시간 정도 외국어공부에 투자하고 있었다. 대학원 진학의 경우 4학년들 중 4.5%의 학생들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백선아 기자 amy@dongguk.edu

 

김선웅 교수의 CATI조사란?
 

동국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연구책임자=김선웅)에서는 2005년부터 매년 2학기 마다 CATI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CATI이란 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의 약자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의 형식이며 국내 대학들 중 최초다. 주로 학생들의 교내외 시간활용, 생활과 학습 실태, 학교, 전공 및 강좌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흔히 조사원들이 특정 장소에 있는 사람들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는 데 비해 본 조사는 과학적으로 표본을 추출해 양질의 조사원들이 조사에 참여해 오차범위가 매우 적은 신빙성 있는 조사다. 일 예로 복수전공 유무에 대한 실제비율과 추정비율을 비교해본 결과 실제 복수전공 비율이 20.8%, 조사에 응답한 비율이 20.1%로 매우 신빙성이 높은 조사임을 알 수 있다.

2010 동국대학교 재학생 시간활용 조사
· 조사 대상: 2010년 2학기 재학생
                    13,084명 중 428명(3.3%)
· 조사 기간: 2010년 11월 8일~11월 26일 (3주간)
· 조사 방법: CATI(Computer-Assisted Telephone Interviewing) 시스템을 이용한 전화면접
· 표본 설계: 층화임의추출법
· 추정오차의 범위: ±4% 포인트
· 자료 분석: SAS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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