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族受難(민족수난)과 苦痛(고통) 그려

  民族的(민족적)인 叙事詩(서사시)의 작품이 황무지인 韓國(한국)의 現代詩史(현대시사)속에서 ‘雉岳山(치악산)’은 일대 서사시의 혁명을 일으키는 우리의 농촌근대사이다.
  民族(민족)의 수난과 고통, 그리고 민족의 아픔과 견딤을 처음 作品化(작품화)한 겨레의 수난사이다.
  전근대적인 우리 生活(생활)과 思想(사상)으로부터 現代(현대)의 기계화 文明(문명)에 접근하여 우리의 생활양식과 생활방법의 변용 등 농촌을 중심으로 그려낸 흙의 百年史(백년사), 또는 5百年史(백년사)라고 말할 수 있는 一大叙事詩(일대서사시)이다.
  이 ‘雉岳山(치악산)’을 읽어 가면 ‘忠孝思想(충효사상)’과 ‘敬義經世(경의경세)’사상이 곧 우리민족의 오랜 지킴의 씨앗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高麗忠臣(고려충신)인 元天錫(원천석)의 충효사상을 비롯하여 그 후예들이 살아온 山間農村(산간농촌) 사람들의 뼈저린 수난의 겹침을 굴곡의 표현묘사로 잘 표출되어 있는 서사시이다.
  農村(농촌)의 농민생활과 흙의 가꿈과 다스림 속에서 우리 겨레의 꿈을 作品化(작품화)하는데 성공한 ‘雉岳山(치악산)’은 흙내음이 물씬 나는 詩世界(시세계)이다.
  ‘雉岳山(치악산)’의 著者(저자)는 10여 년 전 ‘榮山江(영산강)’이라는 叙事詩作品(서사시작품)으로 實力(실력)을 과시한바 있는 시인이다.
  이 詩集(시집) 내용을 분류하여 살펴보면 ①국가와 국민의 염원을 序詩(서시)에서 노래했고 ②우리겨레의 역사적인 고난과 수난을, 또 역사의 숨소리를 제2부에서 노래했으며 ③우리겨레의 생활과 흙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제3부에서 노래했고 ④새마을이후 元(원)씨네 마을의 발전상을 제 4부에서 그렸고 ⑤겨레의 소망이 이룩되기를 기원하는 것을 제5부에서 노래하였다.
<양장․2百(백)70면․값2千(천)원․現代文學社(현대문학사)刊(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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