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題(주제)에 밀착한 知的(지적) 表現(표현)이 특징

  “登壇(등단)을 文學外的(문학외적) 形式(형식)으로 생각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자신의 내부까지를 기다리기 前(전)에 모두에게 밝혀야 될 계제가 된 것 같다”고 月刊文學社(월간문학사)제정 제11회 新人賞(신인상) 詩部門(시부문)受賞者(수상자) 李明柱(이명주)(國文(국문)ㆍ4)군은 문단데뷔소감을 밝힌다.
  지난 여름방학 이후 자신의 게으름을 거두어보려 몇 곳에 응모, 영남대학교 문학상 시부문 입상, 本社(본사) 학술상 창작부문 장려상 受賞(수상)에 이어 이번 월간문학 新人賞(신인상)受賞(수상)으로 詩壇(시단)에 登壇(등단)케 된 것이다. 李(이)君(군)의 삼원은 ‘主題(주제)와 밀착된 단어, 단어끼리의 유기적 관계 명료한 표현 속에 知的(지적)인 특징을 보여 준다’고 동료들이 말한다.
  李(이)시인은 자신의 詩(시)에 대해 ‘기교적인 것 같다’며 앞으로 韓國的(한국적)인(토속적이 아닌) 삶을 추구하겠단다.
  인간정신을 말해줄 현장작업에 뛰어들어 삶의 자세를 정립하기 위한 작업에 힘쓰겠다고 밝힌다. 李(이)시인이 강한 ‘액센트’를 부여하는 ‘한국적인 삶’이라는 말은 ‘우리 땅의 현실, 말의 억양 및 그 조건반응’이라고 설명한다.
  詩(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때. 본교에 들어와서는 ‘實驗(실험)’동인으로 활약했었다.
  현재의 동국문학을 침체상태로 규정하는 李(이)시인은 內實(내실)을 위한 분위기를 아쉬워한다고 한마디, 바람직한 것은 “지난 가을부터 어느 정도 무르익은 문학활동 분위기가 오는 봄이면 결실을 거둘 수 있으리라.”고, 대견스런 표정이다.
  “앞으로의 진로문제에는 생각이 닿질 않는다.”고, 생활이 詩(시)라는 명제에 가리운 듯한 李(이)시인은 때때로 고전음악감상이 취미.
  작품은 밤 10시 이후 새벽까지 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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