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合團結(화합단결)로 敎育目標(교육목표) 具顯(구현)

  親愛(친애)하는 東國人(동국인)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여 東國學院(동국학원)의 발전과 모든 東國人(동국인)의 所願(소원)이 이루어지기를 佛前(불전)에 祈願(기원)합니다.
  人間(인간)은 누구나 送舊迎新(송구영신)할 때 마다 지난해의 잘잘못을 反省(반성)하고 새로운 希望(희망)과 決意(결의)로 새해, 새아침을 맞이합니다. 회고하면 國內外的(국내외적)으로 多事多難(다사다난)했던 73년이었습니다마는 우리 東國學院(동국학원)은 着實(착실)하게 校勢伸張(교세신장)을 記錄(기록)했습니다. 먼저 지난해의 가장 큰 成果(성과)라고 하면 大學(대학)의 長(장)ㆍ短期(단기)綜合發展計劃(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서둘러 온 敎育學館(교육학관) 建物(건물)이 完工(완공)되어 새해부터는 새로운 敎育(교육)道場(도장)으로 使用(사용)하게 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年來(연내)의 宿怨(숙원)이던 體育館(체육관)이 着工(착공)되어 現在(현재) 工事(공사)가 進行(진행)되고 있어 長步(장보)의 發展的(발전적)인 바탕이 이룩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建設(건설)은 施設擴張(시설확장)에만 있지 않고 內的(내적)인 學風(학풍)造成(조성)에 있어서도 注目(주목)할만한 發展(발전)을 記錄(기록)하였다고 믿습니다. 周知(주지)하는 바와 같이 學生(학생)들의 學究(학구)분위기가 刷新(쇄신)과 資質(자질)向上(향상)으로 優秀(우수)한 人才(인재)를 各界(각계)로 輩出(배출)하게 된 것은 커다란 기쁨의 하나입니다. 안과 밖으로 이러한 발전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은 東國人(동국인)모두가 보다 誠實(성실)하게 自己(자기)責任(책임)을 다하려한 노력의 所産(소산)이며 보다 自覺的(자각적) 創造的(창조적)으로 自己(자기)義務(의무)에 充實(충실)하려했던 結果(결과)라고 確信(확신)합니다. 本人(본인)은 內外(내외)로 어려운 與件(여건)을 무릅쓰고 聲援(성원)과 協力(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東國人(동국인)여러분에게 거듭 感謝(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東國學院(동국학원)은 어떤 個人(개인)의 私財(사재)로 유지 경영되는 것이 아니라, 長久(장구)한 民族史(민족사)의 傳統(전통)속에서 民族(민족)의 敎化(교화)를 담당해 온 三寶(삼보)의 淨財(정재)로 設立(설립)된 學校法人(학교법인)입니다. 우리 學園(학원)이 시설확장과 질적 향상으로 그 품위와 學風(학풍)을 높이고 深化(심화)하는 것은 民族(민족)의 傳統性(전통성)을 계승, 發展(발전) 시키는 일이 됩니다. 따라서 오늘의 東國人(동국인)들에게 부하된 責任(책임)이 그 어느 大學(대학)보다도 막중하다는 것은 자명할 것입니다.
  親愛(친애)하는 東國人(동국인) 여러분!
  오늘의 東國(동국)은 그 설립정신, 또 역사성에 비추어 볼 때, 가장 宗立大學(종립대학)다운 교육과 연구, 그리고 運營(운영)의 合理化(합리화)가 이루어져야 할 대학입니다. 그렇다고 佛敎的(불교적)인 영역에 모든 교육과 연구내용이 集中(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綜合大學(종합대학)으로서의 學問(학문)의 多樣性(다양성)을 추구하면서도 학문하는 姿勢(자세)와 이념은 建學理念(건학이념) 아래서 同質化(동질화), 또는 統一性(통일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學園(학원)의 特殊性(특수성)을 자연스럽게 살려가고 內的(내적)으로 深化(심화)하는 것이 우리 학원의 內容(내용)을 확충하고 더욱 충실히 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나 한사람을 眞理(진리)의 길에서 건실하게 정상시키는 것은 바로 남도 건실하게 만드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人間社會(인간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고 人間社會(인간사회)답게 形成(형성)하는 힘은 和合(화합)을 바탕으로 합니다. 本人(본인)은 和合(화합)을 어느 사회에 있어서나 으뜸가는 발전과 평화의 要素(요소)라고 믿습니다. 和合(화합)의 德目(덕목)이 무너진 家庭(가정)과 사회, 또는 國家(국가) 間(간)에는 갈등과 분열, 투쟁의 悲劇(비극)이 계속되며 踏步(답보)와 沈滯(침체)의 어두운 그늘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利己(이기)와 食慾(식욕) 등 인간사회의 不條理(부조리)는 物量爲主(물량위주)의 가치관전도에도 一理(일리)가 있습니다만 其實(기실)은 和合精神(화합정신)의 不在(부재)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和合(화합)은 본질적으로 自利利他思想(자리이타사상)의 발현인 까닭입니다. 따라서 우리 東國學院(동국학원) 家族(가족)은 敎職員(교직원) 學生(학생)에 이르기까지 화합단결로 거룩한 교육목표의 具現(구현)에 임해야 할 것 입니다.
  時間(시간)의 흐름은 언제나 自己更新(자기갱신)의 노력 속에서 참된 자기발전을 찾도록 되어있습니다. 自虐(자학)과 自省(자성)은 다른 것입니다. 自己更新(자기갱신)의 능력을 잃어버린 개인과 사회에서는 自虐的(자학적) 態度(태도)가 나타납니다. 반면에 그러한 의지나 능력을 발휘하는 곳에는 自省(자성)하는 기풍이 있습니다. 自省(자성)에 정직하고 성실한 사회는 발전적 가능성을 무한히 지닌 사회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東國學院(동국학원) 傘下(산하)의 모든 구성원은 교육과 연구, 그리고 행정에 이르기까지 自省(자성)하는 智慧(지혜)를 상실하지 말고, 자기와 ‘東國(동국)’이라는 공동운명체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는데 總力(총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東國學院(동국학원)은 학원의 財源(재원)開發(개발)을 위해 광대한 林野(임야)의 營林(영림)計劃(계획)을 확장하는 등 學院(학원)傘下(산하)의 모든 교육기관이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동국학원 가족의 염원이 모두 이루어지는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빌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慈悲(자비)가 같이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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