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은 또 다른 시작 … 사회에선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필요

창의적인 인재가 되라

권노갑
경제53졸
민주당 상임고문

동국대는 언제라도 꺼내 보고 싶은 소중한 보물(寶物)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살다보면 때로는 지치고 힘들 순간들이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대학교 때의 추억과 기억을 발판으로 이기고 나아갈 수 있었다. 졸업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기초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創意的) 인재가 돼야 한다. 또한 사회에 진출하게 될 동국인들은 큰 비전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사회와 국가와 세계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민주주의, 인권, 정의, 평화, 환경 등의 가치를 삶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모든 가치들을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써 체득(體得)하며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끊임없이 공부하라

신경림
영문54졸
시인·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우선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사회에서는 실력(實力)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졸업을 공부의 끝이라 생각하지 않고 공부의 시작이라 봐야 한다. 학창시절 공부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부한다면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도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졸업해서도 동국대학교 출신이 ‘뭔가 다르다’라는 것을 사회에 증명(證明)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

정의로운 동국인이 되라

김택근
국문79졸
경향신문 논설위원

동국대학교를 통해 불교적인 색채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었다. 대학에서, 불교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연마할 수 있는 도구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은 암울했던 시절에도 동료 학우들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학풍(學風)이었다. 후배들 역시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을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졸업생들이 사회로 진출하기에 앞서 한 가지 당부하자면 자기와 승부하는 시간을 최소 10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한 분야에 최소 10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의로웠던 선배들처럼 정의로운 동국인이 되기를 바란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

민병덕
경영81졸
KB 국민은행장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사회적으로 암울했던 시기였다. 휴강이 잦았고 시험 대신 리포트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사회에 진출했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더욱 큰 의지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후배들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바란다. 또, 사회에서는 사회성이나 대인관계를 더 많이 요구한다.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秘訣)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 진출해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자신의 성과를 제대로 PR한다면 동국을 빛낼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동국인’이 되는 그날까지 도전하는 동국인이 되었으면 한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이재용
수학교육88졸
MBC 아나운서

요즘 졸업하는 후배들은 대학생활의 낭만 (浪漫)은 뒤로한 채 취업난 속에서 허덕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만의 스토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소통한다면 충분히 좋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시절, 불교학과나 국문과 등의 수업을 통해 얻은 동국인만의 문화가 나 자신의 스토리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 또, 대학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생활은 스스로가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동국대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말고 당당(堂堂)하게 사회생활 하는 멋진 후배들이 됐으면 한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