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己意志(자기의지)의 結晶(결정), 法雄臺(법웅대)서 準備(준비)


  10일 “착잡한 심정을 가누며 考試界(고시계)에 문의전화를 걸어 司法(사법)2次(차)試驗(시험) 合格(합격)소식을 알았던 그날 밤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꿈꾸어온 登龍(등용)의 소식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것이 아니라 敎授(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 先輩(선배)님들의 物心兩面(물심양면)의 지원, 그리고 자신의 자그마한 意志(의지)가 결정을 이룬 것 같다.” 數年(수년)만에 司法(사법)合格(합격)의 히어로가 된 徐鎭圭(서진규) 동문. “自己(자기)實力(실력)에 대한 냉정한 評價(평가)基準(기준)이 없어 시험 준비에 애로가 적잖았지요.”
  在學(재학)時(시)에는 放學(방학)을 틈타 한적한 사찰을 찾았던 記憶(기억)을 잊을 수 없고 ‘시험에 萬全(만전)’을 다짐하며 선후배가 어울려 밤을 하얗게 밝혔던 法雄臺(법웅대)生活(생활)은 잊을 수가 없단다.
  그러나 本校(본교)의 法雄臺(법웅대)는 他考試班(타고시반)에 비해 “門戶(문호)가 비좁을 뿐만 아니라 學究的(학구적) 指導(지도) 또는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는 것. 考試(고시)合格(합격)의 産室(산실)이 되고 있는 法雄臺(법웅대)의 애로야말로 후배들을 위해 시급히 타개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다.
  2次(차)試驗(시험) 直前(직전)까지만 하더라도 法雄臺(법웅대)후배들에게 모의시험을 출제해오는 등 후배들에게도 성의를 베풀어 온 徐同門(서동문)은 앞으로도 종종 母校(모교)에 들려 후배들의 시험 준비를 돌보겠단다.
  試驗準備(시험준비)方法(방법)을 “外國語(외국어)는 꾸준히 공부하면서 問題集(문제집) 위주의 비능률적 방법에서 脫皮(탈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최근의 試驗(시험)문제경향을 지적한다.
  徐(서)동문은 건강이 좋지 못한 편이었다. 그래서 머리가 청결해지는 새벽시간을 이용하지 못하고,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다가 다음날엔 늦잠을 잘 수밖에 없었단다.
  합격소식을 듣고 난 부모, 교수들은 이제 결혼할 시기가 오지 않았느냐고 이구동성이었다며 약간 멋쩍어한다.
  지금 생각으로는 檢察職(검사직)進出(진출)을 해보고 싶지만 判(판)ㆍ檢事(검사) 어느 쪽이든지 “國民(국민)의 權利(권리)意識(의식)을 깨우쳐주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굳은 표정을 한다.
  연애는 못해 보았지만 틈나는 대로 친구들과 어울리면 대폿집을 찾았는데 酒量(주량)은 막걸리 한 되 정도.
  1943년 서울태생. 62년 景福高敎(경복고교)를 卒業(졸업)하고 처음 司法試驗(사법시험)에 應試(응시), 一次(일차)에 合格(합격)한 後(후) 本校(본교) 法政大(법정대) 法學科(법학과)에 入學(입학), 軍服務(군복무)를 마치고 71년도에 卒業(졸업)했다.
現在(현재) 삼양항해주식회사 상무로 근무하고 있는 徐仲均(서중균)씨의 長男(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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