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國人(동국인)의 一體感(일체감) 형성해야

尹錫舜(윤석순)(政外(정외)ㆍ3) 君(군) <新任(신임)총 학생회장>

  ‘이번 당선은 全的(전적)으로 친구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공약은 없이 다만 동국 발전의 저해요인이 있으면 하나하나 그 부조리를 제거하겠다고만 소신을 밝혔었지요.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74년도 新任(신임) 총학생회장 尹錫舜(윤석순)(정외ㆍ3)군은 당선 당시를 되새기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大任(대임)을 맡으면서는 전에 소홀히 지나치던 학교생활에도 세심한 주의가 간다’고.
  앞으로 총학생회는 우선 원리원칙에 입각 충실하게 일해 나가겠습니다. 학교운영진, 교직원 학생, 모두가 각자 맡은바 일에 성실할 때 그간의 문제점은 해결 되리라 봅니다.
  이 원리 원칙 위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펼쳐 보이겠다며 아직 현황 파악, 모색의 단계라고 못 박은 尹(윤)군은 전임 총단의 자문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진리는 가장 가까운데 있다지 않습니까. 원리나 원칙의 문제는 학생회를 구성하는 諸(제)구성원이 자기 자신의 存立(존립)價値(가치)를 철저하게 인식하고 능력을 발휘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一(일) 학생복지에 대해서는 ‘면학태도의 성숙이 모든 일의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학구적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도서관의 시설, 실험 실습시설 등도 문제이지만 大學(대학)의 구성원 자신이 더 문제라고 말한다.
  ‘동국인은 의리가 있어요. 따뜻한 情(정)도 오가고.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뿌리 깊은 젊음의 좌절감입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추기만 할 때는 지났지요. 지금은 거기서 벗어나는 자각이 요청되는 때입니다’ 구체적 사기진작방안이 긴요하다고 말하고 전 동국인이 참여하는 체조대회를 열어 일체감을 진작시킬 수 있는 계획에도 관심을 두고 있단다.
  尹(윤)총회장은 스케이팅 등 활동적인 것은 다 좋아한다. 고교시절까지는 우표를 수집하기도 했는데, 사정에 의해 그 수집우표를 팔아야 했을 때의 우울한 기억이 되새겨지기도 한단다.
  인상적인 책은 ‘미시마끼오’의 ‘부도덕강좌’ 부정속의 진실을 색다르게 받아들였다고.
  부친은 우리나라의 著名(저명)한 조각가였던 故(고) 尹孝重(윤효중)(弘大(홍대))교수.
  尹(윤)교수는 진해 충무공동상을 비롯해서 민영화 언더우드 등의 동상을 조각한 바 있다. 
  4男(남) 1女(녀) 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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