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性子(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결손‘으로 學位(학위) 취득.

李榮勳(이영훈) 博士(박사)(本校(본교)文理大(문리대)物理學科(물리학과)同門(동문)ㆍ現(현)뉴욕州立大學(주립대학)반도체 硏究員(연구원))

  본교 文理大(문리대) 物理學科(물리학과)와 大學院(대학원)을 마치고 조교재직 중 66년 渡美(도미)했던 李榮勳(이영훈) 박사(39)가 지난 21일 일본 ‘오오사까’에서 열리는 ‘국제순수응용 물리기구(IUPAP)’회에 참석자 일시 귀국했다.
  “학교당국인 在美(재미)동문 등 유학중인 동문들과 좀 더 유기적인 연락을 도모하여 동문들의 ‘아이디어’로 학교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연 李(이)박사는 ‘아이다호’ 대학원을 수료, 뉴욕주립대학에서 ‘中性子(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결손’이란 논문으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同大學(동대학) 고체물리연구그룹 반도체 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생활에서 실용주의적인 색채를 강하게 느꼈다’는 李(이)박사는 요즘 미국대학의 현황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학생활에도 이 실용주의적 색채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데 우선 시간관리 면에서 그토록 치밀할 수 없다는 것, 새 학기 등록이 마감되면 바로 다음날 강의가 시작되는데 휴강이나 졸속강의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敎授任用(교수임용)에 있어서 조교수급까지는 계약제로 하기 때문에 무능하며 실적이 없으면 계약갱신이 되지 않으므로 자연 도태된다고 한다.
  이런 사정은 종신직인 교수 부교수들도 마찬가지로 별다른 자기 연구 없이 무성의 강의를 할 때는 매년 정기적으로 인상되는 봉급액 인상이 중지되어 심리적 제재를 받는다는 것.
  결국 휴강이나 ‘미니’강의는 찾아 볼 수 없으며 연구실적 발표가 왕성하여 학술지 등의 발간 역시 활발하다고 한다.
  이런 아카데믹한 분위기는 그대로 미국사회에서 대학의 지위에까지 연결되어 연구기관, 자율기관으로서 대학의 자율성은 그 대학교대로 하나의 전통이 된다고 한다.
  또한 老敎授(노교수)와 젊은 학생들 사이의 연령을 느끼지 않는 진지하고 격의 없는 대화, 교수들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옷차림 등 개인존중과 능력우위의 경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런 까닭으로 그만큼 실적도 클 것이 아니냐고 李(이)박사는 반문한다.
  반면 치밀한 제도사회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히피 스트리커 등 빈틈없는 일과 부류로부터 ‘스튜톤트ㆍ파워’까지 제도사회의 반발도 보여 긍정적인 안목으로 보고 있다고 그곳 실정을 전한다.
  李(이)박사는 국내 대학의 경우 좀 더 효율적인 운영으로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는데 왜 능력 실적보다 재직연한에 신경을 쓰며 휴강이 빈번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찬 강의는 대학의 주춧돌일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부인 金豊美(김풍미) 女史(여사)(64年(년) 哲學科(철학과) 卒(졸))와는 부부동문. 6살짜리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김여사는 뉴욕주립대 철학박사과정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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