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朝時代(이조시대) 小說(소설)의 硏究(연구)’

  文理大(문리대) 國文科(국문과) 교수 金起東(김기동) 博士(박사) 著(저) ‘李朝時代(이조시대) 小說(소설)의 硏究(연구)’가 10월 초 刊行(간행)과 동시에 國文學界(국문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古典小說(고전소설), 특히 李朝時代(이조시대)의 小說(소설)硏究(연구)에 전념, ‘古代小說槪論(고대소설개론)’, ‘李朝時代論(이조시대론)’ 등을 내놓은 바 있는 金敎授(김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學界(학계)에 未發表(미발표)된 ‘雙珠奇緣(쌍주기연)’ 등 1백여편의 李朝(이조)小說(소설)을 體系的(체계적)으로 연구,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本著(본저)는 收錄(수록)作品(작품)에 대한 書誌學的(서지학적)인 考察(고찰)은 물론, 내용의 분석, 歷史的(역사적) 배경 평가 및 作者(작자)硏究(연구) 등을 소개 했으며 특히 異本(이본)을 각각 사진 소개하고 所藏處(소장처)를 밝힌 것 등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本著(본저)는 非專門家(비전문가)라도 李朝(이조)小說(소설)을 쉽사리 理解(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李朝(이조)小說(소설)은 勸善懲惡(권선징악)이라는 共通(공통)된 주제가 흐르고 있지만 그 ‘스케일’에 있어서는 現代小設(현대소설)보다 더 큰 作品(작품)이 많았다는 事實(사실)도 이번 著書(저서)에서 판명되었다.
  특히 李朝(이조)小說(소설)은 후기에 접어들면서 大河小說(대하소설)로 발전하는 양상을 나타내는데 그 예로 長篇(장편)인 ‘林花鄭延(임화정연)’은 1백 39권(印刷本(인쇄본))으로 1천 1백11페이지)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金博士(김박사)의 연구에 따라 종래 詩歌(시가)中心(중심)이었던 國文學史(국문학사) 연구는 一大轉換(일대전환)이 불가피하며, 새로운 補完(보완)作業(작업)이 절실해 졌다.
  특히 우리 古典小說(고전소설)은 거의 中國(중국)을 背景(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定設(정설)처럼 돼있었으나 本著(본저)의 출간으로 우리나라를 무대로 한 小說(소설)이 적지 않게 있음이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
  이번 成文閣(성문각)을 통해 발간한 本著(본저) ‘李朝時代(이조시대)小說(소설)의 硏究(연구)’는 하나의 小說史(소설사)의 整理(정리)라 할 수 있는데 第(제)一部(일부)는 ‘木版本(목판본)小說(소설)’, 제 2부 ‘活字本(활자본)小說(소설)’로 나누어 각 작품별로 理解(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李朝時代(이조시대)小說(소설) 中(중) 連作(연작)으로 된 小說(소설)은 현재 10여 편이 發見(발견) 됐는데 2편 내지 3편씩으로 되어 있고 그동안 學界(학계)에서는 이런 장편에 대한 硏究(연구)를 못했었다. 그 이유는 워낙 방대하고 대개 筆寫本(필사본)이어서 읽기가 어려웠던 까닭이다.
  金敎授(김교수)는 小說史(소설사)의 집필을 지양하고, 또 종래의 詩歌(시가)文學(문학)中心(중심)의 문학사를 탈피한 새로운 文學史(문학사)와 小說史(소설사)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成文閣(성문각)刊(간)·값 3천 5백원 총 37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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