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大學聯合會(대학연합회) 構成(구성)을 모색 중

  지난 9月(월) 16日(일) 女學生會長(여학생회장)으로 任命(임명)된 朴鎭淑(박진숙)양은 성실한 자세로 책임을 수행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막상 女學生會長職(여학생회장직)을 맡고 보니 보이지 않는 어려운 일들이 많아요. 그러나 저의 ‘모토’인 誠實(성실)로 밀고 나가겠어요.”라고 재삼 성실을 강조하는 朴(박)양의 얼굴은 사뭇 명랑해보이기만 했다.
  화목한 가정 속에서 자란 때문인지 매우 명랑하고 활동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10月(월) 23日(일) 여학생카니발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學園事態(학원사태)로 말미암아 계획에 차질이 생겨 全(전)여학생들에게 미안하게 됐다는 朴(박)양은 한층 불만스러운 눈빛이다. 금년도 2학기 女學生會(여학생회) 行事(행사)중  가장 큰 ‘프로’로 손꼽히던 카니발이 수포로 돌아가자 할 일이 없어진 것 같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계획한 활동에 비해 예산이 부족한 탓으로 意圖(의도)대로 일을 해나가기가 무척 힘이 든다는 朴(박)양은 예산이 부족한 본교 학생회의 現(현)상황을 은근히 꼬집어 보이기도 했다.
  “우리학교 여학생들은 타 大學生(대학생)에 비해 무척 소극적인 편이예요. 좀 더 학교활동에 관심과 애착을 가져주었으면 좋겠군요.”라고 여학생에게 당부하기도.
  한편 지난 9月(월) 총학생회 간부 이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가진 ‘유쾌한 응접실’공개방송 席上(석상)에서 “女高(여고)時節(시절)에 이미 첫사랑을 해봤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사실인가라고 묻는 記者(기자)질문에 “사람은 항상 자기 자신에 관한 얘기를 할 때 즐거워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라고 생각했기에 만들어낸 이야기였어요. 그러나 이 가을을 보내며 혹시 ‘보이․프랜드’라고 생길까하는 기대도 가질 때가 있어요”라며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아직도 소녀다운 면을 보여주고 있는 듯. 계속해서 男性觀(남성관)에 대해 묻는 記者(기자)질문에는 가정에 충실할 수 있고 理解性(이해성)이 풍부한 사람이면 좋다고 담담한 표정을 짓는다.
  “흔히들 연애와 결혼을 분리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가능한 한 관련지어 생각하고 싶어요”라며 연애관에도 언급을 했다.
  장차의 계획으로는, 각 대학 女學生(여학생)會長團(회장단)과 연합회를 구성해서 정기적인 스포츠교류 및 일선위문 등, 對外(대외)活動(활동)을 모색 중이라며 폭넓은 활동을 전개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2학기동안 교양강좌를 비롯, 여러 行事(행사)에 참여도가 예년보다 좋아진 편이라서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겼다며, 여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음악감상이 취미라는 朴(박)양은 졸업 후 학교에 계속 남아 學問(학문)연구에 종사하고 싶다며 은근히 敎授職(교수직)을 원하는 표정.
  53年(년) 2月生(월생)인 朴(박)양은 忠南(충남)출신으로서 서울女高(여고)를 졸업했다.
  상업을 하는 아버지 朴東培(박동배)씨(62)와 金容善(김용선)여사(56)와의 사이에 3男(남)3女(녀) 중 막내딸.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