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에 향후 우리학교를 이끌어나가게 될 17대 신임총장이 선출됐다. 이날 선임된 신임총장 내정자는 바로 우리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김희옥 헌법재판관이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지난 11월 8일에 출범된 이후, 총추위는 1차 전체회의를 갖고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 11월 25일에 마감된 총장후보대상자 접수에 총 8명이 지원했고, 그 중 7명의 후보대상자가 최종 공고됐다.

지난달 8일에 열린 총추위 3차 전체 회의에서는 후보대상자들이 각각 소견발표를 하고, 총추위 위원이 직접 투표해 법인에 추천할 총장후보자를 최종 선출했다. 3명의 최종 총장후보로는 보광스님(불교학부 교수), 김무봉(국어국문) 교수와 외부인사 김희옥 헌법재판관이 선정됐다. 그 후 14일, 제257회 이사회에서 김희옥 헌법재판관이 신임총장내정자로 선출됨으로써 총장 선출을 위한 긴 여정은 끝을 맺었다.

긴 여정이 끝남과 동시에 학교 측은 새로운 총장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총 25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총장직무 준비단을 꾸려 김희옥 총장 내정자를 도와 향후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김희옥 총장 내정자는 오는 3일부터 만해관 3층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발전계획 수립 작업등의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총장직무 준비단의 유광호 팀장은 “오영교 총장의 108프로젝트 역시 직무 준비기간 동안 준비했던 작업”이라며 “직무준비기간 동안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학내 구성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총장직무준비단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만들어 학내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새로운 해가 밝았고, 새로운 동국을 이끌어갈 신임 총장도 선출됐다. 이달부터 오는 2월 말까지의 직무기간 동안 이뤄지는 발전계획 수립 작업이 앞으로의 4년을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향후 동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기간인 만큼, 총장 내정자와 총장직무준비단 모두 직무기간동안 학내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 최선의 발전계획을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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