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感性(감성)의 論理(논리)
李烔基(이동기)著(저)

  ‘寂寞江山(적막강산)’, ‘돌베개의 詩(시)’, ‘꿈꾸는 旱魃(한발)’ 등 일련의 시집을 내놓은바 있는 시인 李烔基(이동기) 同門(동문)이 이번에는 시집 아닌 論文集(논문집) ‘感性(감성)의 論理(논리)’를 펴냈다.
  文學(문학)과 知性社(지성사)에서 ‘오늘의 시론집’으로 나온 이 시론집은 ‘詩(시)가 막힌 답답함’을 풀기 위해 써온 시 再生(재생)에의 完全意志(완전의지)로 역어져 있다. ‘고독한 향연’ ‘作家(작가)와 作品(작품)’ ‘시를 찾아서’ ‘現場(현장)의 表情(표정)들’ 등 4部(부)로 모아진 이론시집의 의도는 自序(자서)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 중견시인의 시에의 끝없는 애착을 보여주고 있다.
  ‘50년대 말부터 시가 막혔다. 그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살려볼 셈으로 60년대 초부터 비평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꿩 대신 닭이었지만…앞으로 시론에 더 힘들여 보겠다.’ (自序(자서)에서)
  시를 쓰면서 詩評(시평)을 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쉬운 것 같지만 사실 그만큼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部(부)의 작가와 작품론은 기왕의 詩論(시론)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을 보여주고 있어 이 책의 진가를 가늠해주고 있다.
  文學(문학)과 知性社(지성사) 刊(간) <값 900원>


2. 回歸線(회귀선)의 꽃구름
金魚水(김어수) 著(저)

  同門(동문)인 金魚水(김어수) 시인의 時調集(시조집) ‘回歸線(회귀선)의 꽃구름’이 三寶閣(삼보각)에서 나왔다.
  다분히 서정적인 내용의 時調(시조)들을 담고 있는 본 시조집은 38년 韓朝日報(한조일보)를 통해 데뷔한 저자로서는 첫 작품집이 되는 셈이다.
  中央佛敎專門學校(중앙불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그간 교육계에 몸담고 틈틈이 시조와 시, 수필을 발표해온 金(김)詩人(시인)으로서는 이 한권을 통해 그의 시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셈이 된다.
  自序(자서)에서 보이는 ‘외곬의 詩作(시작)’은 한층 더 그의 시세계를 보여준다. 즉 한 여류비행사의 사고와 만해 한용운의 강렬한 민족 사상에 영향을 받아 詩作(시작)에 몰두하게 되었다는 것. 스스로 山水(산수)를 좋아해 봄 새벽이나 잎 떨어지는 가을 저녁이면 혼자 걷는 病(병)을 가진 환자라고 말한 것을 보면 그는 대단한 서정시인임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모두 4部(부)로서 ‘白想賦(백상부)’ ‘太陽(태양)의 노래’ ‘待春賦(대춘부)’ ‘德壽宮(덕수궁)’으로 나뉘어 총85편의 現代時調(현대시조)를 싣고 있다.
三寶閣(삼보각)간 <값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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