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由(자유)言論(언론)은 言論人(언론인)들 책무

  東國新聞(동국신문)이 創刊(창간) 25주년을 맞이한데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않으며, 동시에 이 자리에 초대해 준 李瑄根(이선근) 총장과 東大新聞社(동대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인은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현대인의 민감하고 예리한 판단으로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모든 동료언론인들과 함께 이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紙上(지상)을 통한 여러분의 글속에서, 여러분의 여론이 움직이는 主導者(주도자)이고 이 세계에 평화와 희망을 가져다주는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직과 성실, 고결의 높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표준을 강조하는 책임 있는 언론을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언론이라는 것은 하나의 책임감 있는 언론이고 동시에 언론인들의 커다란 책무의 열쇠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동시에 본인과 여러분들이 함께 품고 있는 높은 이상이며 항상 간직해야 할 언론의 필수 조건입니다.
  책임 있는 言論(언론)은 政府(정부)가 강하고 건설적으로 政治(정치)하고 생활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제 1인자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과 같은 어려운 시대에 編輯者(편집자)와 記者(기자)들, 또 發行人(발행인)들은 강한 정부를 세우기 위해 모두 團結(단결)하여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자유를 파괴하려는 어떠한 共産主義者(공산주의자)들의 무질서와 그들이 우리들의 땅, 즉 그것이 韓國(한국)이건, 美國(미국)이건 간에 감히 허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言論(언론)을 통해 이 세계를 하나로 통일되고 보다 더 幸福(행복)한, 보다 더 人間的(인간적)인 위치에서 生(생)을 영위하도록 도울 수가 있을 것입니다. 現代(현대)는 미래상의, 상상의, 그리고 지혜의 活潑(활발)한 움직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동료 言論人(언론인)들은 광명과 知識(지식)의 수행자입니다. 영원히 그 빛이 어두워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75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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