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女詩集(처녀시집), 52篇(편) 收錄(수록) <敎學社發行(교학사발행)․값-천원>

  詩人(시인) 趙商箕(조상기)동문의 첫 시집 ‘後日譚(후일담)’이 발간되었다. 지난 66년 中央日報(중앙일보) 新春文藝(신춘문예) 당선 이래 10여 년 동안 발표한 작품 중에서 52편을 골라 수록했다.
  著者(저자)는 後記(후기)에서 <다시 모아놓고 보니 한 묶음 속에 담겨진 내 모습들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다만, 이 詩集(시집)으로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世界(세계)가 짐작되어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詩集(시집) ‘後日譚(후일담)’은 내일의 創作活動(창작활동)을 위한 世界(세계)의 정리로, 한 길로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著者(저자)의 의도가 뚜렷하다.
  徐延柱(서연주)교수는 序(서)에서 <인간과 自然(자연)과 저승에 걸치는 그 범위의 넓음 때문이 아니라, 그 골몰하는 정신에서 나는 그의 詩人(시인)됨을 보는 것이다>라고 했거니와 著者(저자)가 ‘잃어버린 것에’대한 ‘찾겠다’는 의도가 篇(편)마다 배어 있다.
  作品配列(작품배열)은 별다른 의미 없이 편의상 몇 묶음으로 나뉘어졌는데 ‘江(강)물은 또 얼마나 흘러’에 12篇(편), ‘골목 旅口(여구)에 나아가’에 9편, ‘아, 천마리鶴(학)이여’에 7편, ‘잠든山河(산하)여’에 6편 등 모두 52편이 모여 있다.
  저자의 詩世界(시세계) 확립과 지금까지 창작활동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趙(조)동문의 앞으로 활동을 엿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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