註釋(주석)·評說(평설) 곁들여

  이 책은 玄岩新書(현암신서) 27卷(권)으로 韓國(한국), 中國(중국), 印度(인도)의 高僧(고승)大德(대덕)들이 남긴 禪文(선문)의 眞隨(진수)를 集大成(집대성)하여 禪(선)의 오묘한 세계를 통하여 修身(수신)과 교양을 가르쳐주는 禪(선)詩集(시집)이다.
  本校(본교)同門(동문) 釋智賢(석지현)詩人(시인)이 編譯(편역)한 ‘禪詩(선시)’에는 鏡峰大(경봉대)禪師(선사)가 書體(서체)로 쓴 序文(서문)을 畵報(화보)로 실었고 校閱(교열)은 徐廷柱(서정주)교수가 맡은 것이다.
  釋智賢(석지현)詩人(시인)은 20여년 入山修道(입산수도)한 僧侶(승려)로서 그동안 보고 읽은 禪詩(선시)를 가려 번역한 것이다.
  ‘禪詩(선시)’의 收錄(수록)作品(작품)은 韓國(한국)의 ‘太古集(태고집)’, ‘懶翁集(나옹집)’, ‘四溟集(사명집)’ 등 1백여권의 文集(문집), 中國(중국)篇(편)인 50여권, 印度(인도)篇(편)인 20여권 등 총 1백70여권의 佛經(불경)과 文集(문집)에서 뽑은 것으로 現代生活(현대생활)의 지혜를 깨우쳐준다.
  책의 내용은 飜譯文(번역문)에 잇달아 原文(원문)을 실어 서로 대조하면서 禪詩(선시)를 감상할 수 있게 했으며 뿐만 아니라 作品(작품)마다 五言(오언)絶句(절구), 五言(오언)四律(사율)들의 詩體(시체)를 밝혀 놓았다.
  또한 詩(시)作品(작품) 하나하나에 대하여 출전을 밝혀 놓았고, 註釋(주석)과 評說(평설)을 곁들여 詩(시)를 읽고서 禪(선)의 오묘한 진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의 배려를 해놓았다.
  이 책은 漢文(한문)學習(학습)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음은 물론, 특히 註釋(주석)에서 漢字(한자)成句(성구)의 이해와 아울러 孟子(맹자), 漢書(한서), 易經(역경) 등에서 인용한 것은 原文(원문)을 달아 中國(중국)古典(고전)을 동시에 엿볼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리고 冊(책) 末尾(말미)에 ‘出典(출전)·參考文獻(참고문헌) 目錄(목록)’을 해놓았고 序頭(서두)에는 禪詩(선시)의 本質(본질)과 그 역사적 背景(배경) 및 漢詩(한시)의 音韻(음운)과 平仄法(평측법)에 대한 解說文(해설문)을 달아 禪詩(선시)를 읽는 데에 도움이 되게 했다.
  禪詩(선시)를 中國(중국)에서는 伽陀(가타)·偈陀(게타)라 하고 이것을 意譯(의역)하면 偈頌(게송), 또는 頌(송)이 된다.
  이는 곧 興(흥), 賦(부), 比(비), 風(풍), 雅(아), 頌(송) 등 詩經(시경)六義(육의)가운데 頌(송)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禪詩(선시)를 한 곳에 모아놓은 것으로 一般(일반)讀者(독자)에게는 詩的(시적) 감동을 줄 수 있는 修身(수신)과 敎養(교양)의 名句集(명구집)이다.
  ‘맺는 말’에서 編譯者(편역자)는 “처음 모아진 禪偈(선게)가 무려 千(천)여편이나 그 중에서 五百(오백)여편을 뽑았다”고 한다.
<玄岩新書(현암신서)·510面(면)·값 1천2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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