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 만들어낸, 학우들을 위한 학우들에 의한 신문이 되길

작년 이맘때 학생 자치기구 선거를 부단히 준비하였는데 어느덧 벌써 임기가 끝나고, 2010년의 마지막이 다가옵니다.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후회와 아쉬움 밀려드는데 막으려 해도 막을 수가 없네요.

항상 매일이 마지막 날처럼 최선을 다하며 살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날들이 많이 스쳐 지나갑니다.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치열하고 열정적인 우리 동국인의 순간을 그리고 알리기 위해 애쓰고 치열하게 사는 이들도 있습니다. 바로 동대신문 기자입니다.

우리와 같은 학생으로서 학업에도 정진해야하고 동시에 곁에 있는 학우들과 우리사회의 대학생들의 모습을 그리느라 정말 쉼 없이 바쁜 학우들이 바로 동대신문 기자입니다.

저도 학생회를 시작하면서 보게 된 기자 분들이 항상 열심히 발 빠르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사업을 추진하거나 무슨 일이 생기게 되면 동대신문 기자 분들에게 먼저 알려드려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만큼 잘 하지 못하여서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듭니다.

동대신문 선배 기자님과 현재 기자 분들이 만들어낸 신문이 무려 1500호를 맞이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런 분들의 치열하고 열정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학내 언론 기구인 동대신문이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1,500호까지 올 수 있게 청춘을 바친 분들에게 한명의 학우로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계속 학우들이 만들어낸, 학우들에 의한, 학우들을 위한 신문으로서 번영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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