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5首(수)를 對象(대상)

  우리 國文學硏究(국문학연구)가 시작된 지 70여 년간에 있어서 어느 분야보다도 時調文學硏究(시조문학연구)가 가장 먼저 시작되었고, 또 가장 많은 연구업적을 쌓았음은 時調(시조)가 우리의 傳統詩(전통시)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연구는 그 遺産(유산) 중 千餘首(천여수)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것인데, 이번에 慶北大(경북대)에 있는 徐元燮(서원섭)교수가 年前(연전)에 嶺南大(영남대)의 沈載完(심재완)교수가 集大成(집대성)한 ‘歷代時調全書(역대시조전서)’에 수록해놓은 3천3백35首(수)라는 모든 작품의 遺産(유산)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時調文學硏究(시조문학연구)’라는 著書(저서)를 발행하였다.
  著書(저서)는 이제까지 연구․발표한 論文(논문)들을 정리하고 加筆(가필)하여 時調文學(시조문학)을 體系化(체계화)해 놓았다. 무릇 이 著書(저서)가 나오기 이전에도 類似(유사)한 著書(저서)가 나온 바 있으나, 연구대상의 작품數(수)가 千餘首(천여수)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時調文學(시조문학)의 全面目(전면목)을 鳥瞰(조감)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徐(서)교수의 力著(역저)인 ‘時調文學硏究(시조문학연구)’를 통하여 정확한 이해를 하게 되어 흐뭇한 마음 금할 수 없다.
  그 目次(목차)를 살펴보면 第(제)1章(장)의 結論(결론)으로부터 第(제)2章(장) 時調(시조)의 槪念(개념), 第(제)3章(장) 時調(시조)의 名稱(명칭), 第(제)4章(장) 時調(시조)의 發生(발생), 第(제)5章(장) 時調(시조)의 主題(주제), 第(제)6章(장) 時調(시조)의 文體(문체), 第(제)7章(장) 時調(시조)의 형식과 附錄(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第(제)5章(장) ‘時調(시조)의 主題(주제)’는 이제까지 아무도 연구하지 못했던 부분으로서, 다시 손을 댈 수 없도록 천착하여 時調文學(시조문학)의 主流的(주류적)인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놓았음이 이 著書(저서)의 特色(특색)이라 하겠다.
  앞으로 우리 國文學硏究(국문학연구)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學徒(학도)들의 學問的(학문적)인 반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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