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랑도와 삼국통일
<리선근저·세종대왕 기념사업회 文庫版(문고판)·238P>

  이 책의 머리말에서 韓國(한국)史學界(사학계)의 元老(원로)인 저자는 -나는 왜 이 책을 쓰는가- 라고 전제하고, ‘저 삼국 통일의 앞 뒤 사실과 이 대업을 성공으로 이끈 신라 때의 조상들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봄으로써 우리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염원하고 있는 남북통일의 기본 방향을 찾아 설정하는데 훌륭한 표본이 되고 거울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니만큼 화랑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되며 나아가 그들의 남다른 가치관과 국가관은 물론이요, 그들의 행동 강령과 조직 역량과 임전무퇴의 군인정신 같은 것이 어떠했는지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단순히 지나간 우리나라 역사의 어느 한 토막을 밝혀 보자는 것이 아니라, 정녕 우리가 당면한 남북통일의 기본 방향을 찾아서 이 나라 청소년들의 교양에 도움이 되기 위함이라’라고 거듭 설명하고 있다.


2. 中共(중공) 政治論(정치론)
<羅昌柱(나창주)著(저)·一潮閣(일조각)刊(간)·국판 2백 67면>

  중공연구는 中共(중공)의 국제적 지위의 급성장으로 먼저 서양에서 그 붐을 이뤘다. 그래서 오히려 같은 지역의 동양학자가 서양서적에 의존하여 중공을 연구하는 등 그 순서가 뒤바뀌었다.
  문화의 뿌리를 중국에 둔 동양인이 동양인만이 느끼는 민감한 감각을 발휘 못한 채 서양의 사고방식으로 엮어내 책을 번역 연구한다는 것은 그 이유야 어떻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도 例外(예외)는 아니어서 그간 中共(중공)의 모든 硏究(연구)에 등한한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다행한 것은 이런 諸(제)問題(문제)에 대한 學者(학자)間(간)의 自省(자성)이다. 특히 이 冊(책)에서는 그 自省(자성)에 입각한 극복의 努力(노력)이 현저하다.
  저자는 中共(중공)問題(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中國史(중국사)·民族主義(민족주의)·共産(공산)‘이데올로기’의 3자를 根源(근원)부터 잘 파헤쳤다. 유교의 人本主義(인본주의)에서부터 毛澤東(모택동)의 등장까지의 內政(내정)·中蘇(중소)관계·經濟(경제)·文化革命(문화혁명) 등 中共(중공)의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면서도 조화의 균형과 그 이면의 文化(문화)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부록과 人名(인명)대조 등도 초보자에 크게 참고 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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