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空間(공간)의 歷史(역사)
<金容雲(김용운)·金容局(김용국) 共著(공저)·電波科學社(전파과학사)刊(간) 277P>

  이 冊(책)은 幾何學(기하학)의 分析(분석)에 그치지 않고 감각까지 도입했다. 또 空間(공간)의 역사를 단순히 변천과정만을 다루지 않고 당시의 社會(사회) 風潮(풍조)까지 살펴보았다.
  즉, 메마르고 건조한 논리로만 조립되어 있다고 믿는 기하학에 人間(인간)의 直觀(직관)과 抒情(서정)도 깃들어 있다는 걸 크게 强調(강조)하고 있다. ‘리얼리즘’에서 추상파로까지 발전한 人間(인간)의 美(미)感覺(감각) 속에는 나란히 空間(공간)의 調和(조화)를 추구해온 幾何學(기하학)이 存在(존재)한다는 걸 오랜 敎職生活(교직생활)에서 얻은 설득력으로 잘 說明(설명)하고 있다.
  제 1장에서는 自然(자연)世界(세계)의 모양에서 인공세계의 도형관의 成立(성립), 제 2장에서는 희랍인의 空間觀(공간관)인 正(정)多面體(다면체)의 사고와 희랍인의 空間觀(공간관)을, 제 3장에서는 유클리드 기하학을 넘어 비유클리드 기하학이 생기는 배경 등을 다뤘고 제 5장에서는 사영기하학의 空間史(공간사)를 그리고 마지막 6장에서는 位相(위상)幾何(기하)의 時代的(시대적) 의의를 사상적인 측면에서 다루었다.
  풍부한 그림과 어렵지 않은 說明(설명)으로 幾何學(기하학)을 理解(이해)하게 하고 幾何學(기하학)의 學問的(학문적) 入門(입문)을 쉽게 해준다.

2. 文心(문심)조룡
<劉(류)협著(저)·崔信浩(최신호)譯(역) 玄岩社(현암사)刊(간) 345P>
  劉(류)협은 南朝(남조)의 祭(제)·梁(량)간에 살았던 文人(문인).
  西洋(서양) 아리스토텔레스의 ‘詩學(시학)’에 비길만한 귀중한 文學理論書(문학이론서)인 劉(류)협의 ‘文心雕龍(문심조룡)’의 번역물이다. 제목부터 ‘文心雕龍(문심조룡)’이라 하여 흥미로운데 ‘文心(문심)’은 글을 쓰는데 있어서 마음의 쓰임이라는 뜻. 文藝(문예)創作(창작)에 있어서 늘 마음은 중추적이라는 믿은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다.
  ‘雕龍(조룡)’은 용을 새긴다는 뜻으로 龍(용)의 비늘을 새겨가듯 문장을 운용해 감을 말함이다. 전체적인 뜻으로는 ‘文學理論(문학이론)을 아름다운 문체로 엮어 놓은 책’으로 풀이된다.
  한 가지 讀者(독자)를 놀라게 하는 건 文學(문학)에 있어서 그 내용과 형식에 대하여 現代(현대)에 와서도 불투명한 부분을 극명하게 밝혀 놓았다는 것이다.
  옛 中國文學(중국문학)을 정연하게 이해할 뿐 아니라 現代(현대)의 문학에 적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내용들이다.
  제 1편에서 4편까지는 序說(서설). 5편에서 25편까지는 각 장르해설. 26편에서 49편까지는 문학 전반에 걸친 理論(이론)과 批評(비평)을 다뤘고 50편은 序志(서지)편이다. 卷末(권말)에 原文(원문)과 상세한 註釋(주석)을 달아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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