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琦雨(이기우)군<法學科(법학과)>

  ‘뜻밖에 맞은 首席(수석)의 榮光(영광)을 지금까지 物心兩面(물심양면)으로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76년도 본교 法政大(법정대) 法學科(법학과)를 지망해서 總(총) 6백2점 만점에 494.6점으로 全體(전체)首席(수석)의 榮光(영광)을 차지한 李琦雨(이기우)(75년도 京畿高(경기고) 卒(졸))군의 첫 소감이다.
  ‘高校(고교) 재학 시나 재수시절에 하루하루의 계획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하면서 學問(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듯 빙그레 웃어 보인다.
  法學科(법학과)를 택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에 대해 李(이) 군은 ‘모든 權威主義(권위주의)에 대해서 實力(실력)으로 마주 대결해 보고 싶으며 약자의 편에서 社會正義(사회정의)의 실현에 앞장서 보고 싶은 것’이 장래의 포부라고-
  금년 입시에서 國語(국어)와 社會(사회)科目(과목)은 쉬운 편이었으며 英語(영어)科目(과목)에 있어 주관식 문제는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하기도.
  高校(고교) 재학 시부터 畵室(화실)에 나가 그림을 익혔다는 李(이) 군은 東洋畵(동양화) 중에서도 수채화 분야는 수준급이라고 은근히 숨은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화제가 宗敎(종교)에 미치자 李(이)君(군)은 ‘아직까지 信奉(신봉)하고 있는 宗敎(종교)는 없지만 佛敎(불교)를 통해 자기 내면의 모든 오만과 偏見(편견)을 버릴 수 있는 겸허한 인간의 자세를 배우고 싶다.’고 하여 불교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大學(대학) 4년의 생활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1학년 초반에는 신체단련에 시간을 할애하겠으며 2학기부터는 잡다한 지식의 섭취보다는 전공과목에 심취해 보고 싶다.’고.
  끝으로 新入生(신입생)과 在學生(재학생) 여러분에게 보탬이 될 만한 意見(의견) 한마디-.
  ‘學校(학교)가 있음으로써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있음으로써 學校(학교)가 있을 수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진 학생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은근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慶南(경남) 蔚山(울산) 産(산). 農業(농업)에 종사하는 李鍾掇(이종철)씨의 4남 2녀 중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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