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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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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대학경쟁력이라는 인식 필요학습에 필요한 디지털 도서, 논문 등 인프라 확충도 선결과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더욱 스마트한 대학생활을 하는 학생의 모습.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은 2010년 10월 말을 기준으로 500만대에 달한다. 500만 대면 우리나라 전 국민의 10퍼센트, 경제활동 인구만을 놓고 봤을 때는 20퍼센트가 스마트폰 사용자라고 해도 무방하다. 현재의 스마트폰 사용 인구 증가 추세(趨勢)가 이어진다면 2011년 말까지 150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국내에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개인 생활에 스마트폰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결국 교육에서도 스마트기기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

대학가에 불고 있는 스마트러닝 바람

대학가에선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스마트폰 등의 스마트기기가 학습의 중심이 되는 스마트러닝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러닝(SmartLearning)이란 멀티 플랫폼 환경에서 맞춤형 지능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이버 대학을 중심으로 스마트러닝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디지털 대학은 특정 통신사나 휴대폰 기종(機種)에 상관없이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33개의 교양 과목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강의 수강 뿐 아니라 수업 문의, 학사 정보 확인과 자료실과 게시판 이용 등 30여개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디지털 대학은 오는 2011년 1학기부터 수강가능 강의를 전 강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대학 외에도 국내 대부분의 대학들은 스마트러닝의 도입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대부분 대학들이 통신업체와의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체결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학교생활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앱(App)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시간·공간의 제약 없앤 스마트러닝

스마트폰이나 태플릿 PC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스마트러닝을 할 경우 기존의 이러닝(E-learning)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닝 학습자들은 학습 기간 동안 PC 앞에 앉아서 학습해야만 했다.
하지만 스마트러닝의 경우 이러한 학습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학습할 수 있다. 또 쉽게 자료의 업데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대의 흐름에 맞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동시에 이동 중에 콘텐츠를 만들어 바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러닝이 도입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한 이점은 따로 있다. 스마트기기 속 앱 스토어(App Store)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학습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을 이용해 학습자들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할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다. 이렇듯 스마트러닝은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실현될 수 없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 기술적, 의식적 제약(制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마트기기의 기술부족, 통신과 기반시설 등의 인프라 부족, 스마트러닝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의 부재, 학습 콘텐츠의 부족, 경영자의 인식 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

LMS 시스템 이용해 효율적 학습

스마트기기를 학습도구로 이용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학습 관련 앱을 제작해 앱스토어에 올리는 방법이다. 학습콘텐츠를 앱으로 만들어 앱스토어에 올리면 학습자는 스마트기기에 다운 받기만 하면 쉽게 학습할 수 있다. 이 방법의 경우 트렌디한 콘텐츠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따로 앱을 제작해야 하고 학사관리가 불가능 하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는 이러닝 LMS에 스마트기기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방법이다. 크로스 플랫폼(Cross Platform)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방법은 기존의 이러닝 LMS를 이용하면서 이러닝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이러닝 콘텐츠는 PC에 최적화 돼 있어 스마트기기에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러닝 LMS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바로 스마트러닝 콘텐츠에 적합한 플랫폼을 개발해 이용하는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해 스마트러닝의 학사관리와 학습진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러닝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제작도구가 제공돼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개발 초기에 콘텐츠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인프라와 의식전환이 선행돼야

스마트러닝을 학교 내에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스마트기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의 경우 전교생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2010년 1학기부터 스마트러닝을 실시할 수 있었다. 통신시설의 인프라 구축(構築)은 필수적이다. 캠퍼스 내 어느 곳에서든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지금 현재 대부분의 대학이 학사행정 부분에서는 충분한 준비를 갖춘 상태다.하지만 단순히 학사행정 측면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교육 측면까지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 교육 측면에는 단순 강의만 포함(包含)되는 것이 아니다. 학습을 위해 필요한 도서나 논문 등이 데이터베이스(DB)화 돼 있어 학습하자는 열망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앱 개
발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 뿐 아니라 학생과 교수, 직원들이 스마트러닝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의식전환도 필요하다. 즉 제대로 된 스마트러닝을 위해서는 의식전환, 인프라구축, 콘텐츠 준비, 스마트기기의 활용 등이 선행돼야 한다.

김영한  앱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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