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集(시집)
<레오쁠 세다르 셍고르著(저)․李桓譯(이환역) 國際出版社(국제출판사)․값2500원>

  셍고르의 이름은 우리에게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가 태어난 아프리카文化傳統(문화전통) 예술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아프리카는 우리에게는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한없이 먼 나라, 우리의 오랜 편견은 아프리카를 단순히 未開(미개)와 암흑의 대륙으로 생각하게 하고 있다.
  여기 셍고르의 詩(시)를 통해 우리는 이 모든 무지와 편견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것인가를 절감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일찍이 느끼지 못했던,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정신적․영적 空間(공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 셍고르는 1906년 黑人(흑인)명문의 아들로 태어나 1960년 세네갈의 獨立(독립)과 더불어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은 그의 생애는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암시해 주고 있다.
  독자들은 이 셍고르詩(시)를 읽으면서 활짝 마음의 문이 열리고 셍고르가 펼쳐나가는 아프리카의 영적 秘境(비경)속에 뛰어들게 되리라.


하학길 동시집 ‘왔던가요’
<하학길저 문성출판사 값1500원>

  저자는 본교 국문과출신이다. 그는 책머리에서 <자기는 몸집만 큰 어린아이>라고 전제했다. 그의 시는 밤마다 꿈을 꾸는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노래하고 있었다.
  저자는 또 <자기는 어린이를 위해 시를 쓰는 것이 하루하루의 생활이며 즐거움이요, 삶의 보람이다>고 述懷(술회)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동시를 읽으면서 잃어버린 동심을 다시 찾게 되리라 믿어 일독을 권하고 싶다.

 

저작권자 ©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