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韓國(한국)과 그 藝術(예술)>
<柳宗悦(류종열)著(저)․李大源(이대원)譯(역)․知識産業社(지식산업사)刊(간)․값2,000원>

  이 책을 세상에 낸 것은 1922년이었으니까 어언 50년도 전의 일이다. 일찍부터 絶版(절판)되었던 것을 이번에 知識産業社(지식산업사)에서 舊版(구판) 그대로는 아니고 새로이 몇 개의 것을 보태어 펴낸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유종열))는 일본의 민속 예술가로서 우리 민족예술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분으로 우리와는 너무도 가까운 사람이다.
  그는 이 책에서 “나는 韓國(한국) 사람들이 낳은 美(미)의 世界(세계)에 한없는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는 자의 한 사람이다”라고 한국의 美(미)를 찬양했다.
  그리고 ‘光化門(광화문)’에 관한 글에서 “당시 미구에 日本(일본) 사람의 손으로 무너지려는 그 薄明(박명)의 문을 위해서 公開狀(공개장)을 그때의 <改造(개조)>에 발표했던 것이다. 드디어 光化門(광화문)은 파괴의 어려움만은 면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 세우게 함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때문에 나는 한때는 형사의 미행을 받는 몸이 되었다“라고 쓰고 있다.


2. ‘韓國文學史論巧(한국문학사론교)’
<金允植(김윤식)著(저)․洪文社(홍문사)刊(간)․값2,300원>

  ‘近代韓國文學硏究(근대한국문학연구)’ ‘韓國近代文藝批評史硏究(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에 이어 ‘韓國文學史(한국문학사)’ ‘朴龍喆(박용철)과 李軒求(이헌구) 硏究(연구)’ ‘韓國現代文學(한국현대문학)의 理解(이해)’등 많은 著述(저술)을 펴낸 바 있는 著者(저자)는 이번에 또 語文學叢書(어문학총서)로 ‘韓國文學史論巧(한국문학사론교)’를 出版(출판)했다.
  이 책은 다음의 네 가지로 그 기본적 태도를 요약시킬 수 있다. 그 첫째는 記錄(기록)된 文學(문학)(口碑文學(구비문학)과 대비되는 개념으로)을 원칙적으로 취급한 점이다. 둘째로 한 作家(작가)의 개인적 傾向性(경향성)을 거의 고려에 넣지 않은 태도를 취하였다. 장르의 선택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 文字(문자)의 사회적 기능면에 주력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로 著者(저자)는 다분히 歷史主義(역사주의)라는 처지에서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 넷째는 엄밀한 實證性(실증성)보다는 일인칭의 판단서술을 많이 적용하였다.
  목차를 보면 第一部(제일부) 朝鮮朝文學(조선조문학), 第二部(제이부) 近代文學(근대문학), 第三部(제삼부) 韓國文學(한국문학)의 가능성으로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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